가수 정엽이 7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iHQ '언니가 쏜다'에서는 정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개구이 무한리필집에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정엽은 "계속 음악하면서 지냈는데, 워낙 방송 출연을 고사하다 보니 (뜸했다)"며 "최근에는 다른 것에 심취해서 요식업에 빠져있다가 다시 음악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정엽은 지난해 3월 7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그는 "(아내를)교회에서 만났다. 5~6년 알았는데, 진짜 서로 안 친했다. 오히려 별로 안 좋아하고 데면데면했다"고 말했다.
정엽은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서 오래된 부부들이 신혼부부들에게 해주는 부부 특강이 있었다. 그런데 그걸 지금의 장인·장모님이 하셨는데, 저와 정말 막역한 동생이 신혼부부여서 그 강연을 들었다"고 이어갔다.
이어 "그 동생이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딸이라면 정엽이 형이랑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더라. 그래서 이 친구가 편지 겸 프로필을 써서 장인·장모님께 보냈다. 그래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생이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딸이라면 정엽이 형이랑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더라. 그래서 이 친구가 편지 겸 프로필을 써서 장인·장모님께 보냈다. 그래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엽은 "처음에는 그냥 친목을 다지려는 목적이었는데, 점점 서로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정엽은 "연애는 쭉 했다, 쉬지 않고"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내분이 다 알고 있었겠네. 전 여자친구들"이라고 말하자 정엽은 "웬만하면 다 안다. 난 다 얘기하는 스타일"이라고 대답했다.
손담비는 "그거 여자들이 싫어하지 않나"고 되물었고 정엽은 "아내가 자꾸 얘기하라고 한다. 그래서 자꾸 넘어가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이현은 정엽에게 결혼해서 좋은 점이 뭐냐고 물었고, 정엽은 "나를 이해해주는 내 편이 있는 게 좋다. 완벽한 베스트 프렌드다. 다른 수식이 필요없다"고 답했다.
손담비는 단점도 있느냐고 물었고, 정엽은 고민 끝에 "저는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한 편이다. (독립 후) 19년을 혼자 살았기 때문에 결혼하자마자는 그게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아내에게 피력했더니 아내가 이해해준다. 제가 취미 생활에 빠지면 열흘 동안 혼자 어디를 다녀오는데, 그걸 이해해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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