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의 개인 인스타그램이 공개된 이후 전세계 실트 1위에 장시간 이름을 올리며 '소셜 제왕' 다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 6일 방탄소년단은 데뷔 8년 만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 중 멤버 정국은 처음 개설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찍은 사진 1장을 팬들과 공유했다.해당 사진 속 정국은 거대한 소파이 스타디움에 설치된 무대에 앉아 'SoFi Stadium'이 쓰여진 전광판을 마치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국은 웅장한 스타디움을 꽉 채우는 월드 슈퍼 스타의 아우라를 풍기며 블랙 볼캡과 후드티를 입고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자아냈고 선글라스로 남다른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멀리서도 정국은 날렵한 턱 선이 돋보이는 선명하고 굵직한 이목구비로 물오른 꽃미남 비주얼을 자랑했고 입술을 '츄~' 내밀고 사랑스러운 매력도 발산했다.

당일 인스타그램 계정이 공개된 직후 7시 경과, 9시 경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jungkook'이 월드와이드(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는 압도적인 인기가 나타났다.이후 새벽 1시 경에도 'jungkook'이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에 130만 언급량을 나타내며 1위에 올랐다.

또 트위터에서 JUNGKOOKS, jungkook 등이 미국, 인도, 싱가포르, 아랍, 파나마 등 21개 국가 1위에 랭크됐고 총 72개 국가에서 트렌드되는 등 전세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정국의 신박한 인스타그램 계정 또한 화제를 모으며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 '전정국 아이디' '정구기 아이디' 가 15위, 18위에 각각 랭크됐다.정국의 계정은 'abcdefghi__lmnopqrstuvwxyz'로 알파벳 a부터 z를 나열했고 그 사이 자신을 지칭하는 이니셜 jk만 언더 바를 사용하면서 재치 있고 개성 넘치는 면모를 보여줬다.

이를 접한 이들은 "정국이 소식 많이 듣고 싶다 인스타에서 자주 들려줘" "바로 사진 올려준 정국이 넘 다정해" "정국아 밤이 사진 많이 올려줘 보고싶어" "인스타에서 정국이 근황을 보게 된다니 벌써부터 설레" "전정국 아이디 진짜 독.보.적.임." "정구기 아이디 전정국 스러워 킹받음" "우리 정구기 창의력 대마왕 진짜 씽크빅 쩔어" "와 절때 안 잊혀질 계정 대박" "전정국 아이디 진짜 어이없게 귀엽네" "계정 개설하니 바로 전세계 실트 1위 역시 소셜 제왕 답게 전세계 관심도 폭발적임" "정국이 아이디 정말 지니어스해" 등 반응을 나타냈다.

정국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4시간 40분 만에 1000만 팔로워를 돌파했고 현재도 팔로워 수가 오르고 있으며 7일 오전 6시 기준 공개 12시간 만에 1480만 팔로워를 나타냈다.

한편, 앞서 정국은 MTV 라틴아메리카가 주최한 '2019 MTV 밀레이얼 어워즈'에서 인스타그래머 글로벌 수상자로 확정됐다.

당시 정국은 인스타그램, 트위터, 웹 투표에서 엄청난 투표 수로 함께 후보에 오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숀 멘데스, 마시멜로 등을 제치고 인스타그래머 글로벌 상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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