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기와 이다은이 뜨거운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2'에서는 윤남기가 이다은과 그의 딸 리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윤남기, 이다은은 둘만의 칵테일 파티를 즐겼다. 이다은은 "오빠, 결혼식 올리고 싶어?"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윤남기는 "어떻게 생각해? 해도 되고 안 해도 돼"라고 답했다. 전날 밤 이다은에게 올인을 선언한 윤남기는 이다은의 이마에 뽀뽀했다. 그러면서 "유세윤 씨가 (결혼식) 사회를 봐주시겠지?"라고 말했다. 이다은도 "오빠와 결혼을 한다면 아들을 낳고 싶다"며 2세 토크를 가동했다.
서로를 끌어안은 채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새벽 2시가 되자 "씻으러 가자"며 자리를 정리했다. 이때 립밤을 바르는 이다은을 본 윤남기가 기습 키스를 감행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음 날 이다은의 남동생과 세 살 딸 리은 양이 동거 하우스를 찾아왔다. 남동생과의 짧은 만남 후 세 사람의 가족 생활이 시작됐다. 리은 양은 각종 애교와 포옹으로 윤남기를 녹였다. 또한 윤남기에게 "아빠"라고 불렀다. 리은 양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던 윤남기는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본 이다은은 "괜찮냐?"라고 물었고, 윤남기는 "좋아서 그래"라고 답했다. 윤남기는 눈물을 추스른 뒤, 다시 리은 양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덕연, 유소민 커플은 이덕연의 일곱 살 아들 태성 군과 동거 하우스에서 하루를 함께 보냈다. 유소민이 차린 떡볶이와 카레로 식사를 마친 후, 세 사람은 유소민이 특별히 준비한 달고나와 공룡 쿠키 만들기에 돌입했다. 낯을 가리던 태성 군은 어느새 분위기에 적응해 "이모네(유소민) 집에 가보고 싶다"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이덕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만에 둘이 많이 친해졌다. 두 사람에게 고마웠다"고 밝혔다.
태성 군이 돌아간 후 '오징어 게임' 커플 룩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유소민은 이덕연에게 "호감을 가지고 나를 선택한 거야?"라고 물었다. 이덕연은 "아직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동거 생활에 돌입하기 전 여러 번의 데이트를 했기에 유소민은 "난 그동안 충분히 내 마음을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이덕연은 "어중간한 마음으로 입에 발린 말을 하고 싶진 않다"며 "아직 확실한 감정은 없다"고 했다.
이창수, 김은영 커플은 동거 셋째 날 아침 운동 데이트를 한 후 한 침대에서 낮잠 시간을 보냈다. 꽁냥꽁냥한 스킨십으로 달달함을 이어갔지만, 이창수는 야간 근무를 하기 위해 곧 출근했다. 김은영은 혼자 남겨진 집에서 엄마와 전화 통화를 했다. "동거 생활이 너무 좋다"는 김은영의 말에 엄마는 "안 싸웠어?"라고 물은 뒤 "'남사친'에 관한 문제가 안 생기려면 앞으로 더 결백해야 한다. 그래야 관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엄마와 통화를 마친 김은영은 부엌에서 무려 11인분의 도시락을 쌌다. 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경찰공무원 이창수와 동료들을 위해 옛날 도시락을 준비한 것. 남양주에서 천안까지 운전해 이창수를 만나러 간 김은영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이창수를 감동시켰다. 이창수는 김은영의 깜짝 이벤트에 대해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김은영은 이창수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윤하의 '기다리다'를 홀로 열창한 뒤,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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