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산행 자원
안타까운 죽음 맞았다
성장 캐릭터 눈도장
'지리산' / 사진 = tvN 제공

'지리산' 주민경이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4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는 구조 지원할 레인저가 없자 지리산으로 출동을 나간 이양선(주민경 분)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양선은 다른 레인저들과는 달리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사무실에서 일하는 자신이 폐만 끼친다고 생각해왔다. 항상 마음이 쓰였던 이양선은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 정구영(오정세 분)에게 틈틈이 산행 훈련을 받으며 본인만의 방법으로 노력했다. 갑작스러운 호우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조대진(성동일 분)이 출동을 나서려고 하자 이양선은 몇 달 동안 훈련을 받았다며 자신 있는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양선은 지원팀으로 출동하게 됐고, 조난자에게 다가가 도와주는 와중에 계곡물에 휩쓸리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경은 여러 일을 겪으며 점차 레인저로서 성장해가는 이양선이라는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소심하고 누구 앞에 나서지 못하던 이전과는 달리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면모로 성장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제서야 정구영과 사랑을 시작한 것은 물론, 레인저로서 한 발 디딘 상황에서 이양선의 죽음에 대해 아쉬운 반응이 전해지고 있는바.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열연을 펼친 주민경이기에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리산'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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