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첫 자취 생활
유병재 통 큰 선물
천뚱X홍현희 먹방
'전참시' 27일 방송분/ 사진=MBC 캡처

방송인 유병재가 '콩고 왕자' 조나단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조나단과 유병재, 유규선 매니저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규선은 조나단과 함께 살고 있다며 "(조나단이)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했는데 자꾸 저희 집에 있다. 홀로서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조나단은 "저는 형들이 계속 저보고 있으라고 하니까. 눈에서 다 보인다. 형들이랑 같이 살까봐"라고 했고, 유규선은 "저도 공감하는 부분인데 쭉 가족이랑 살았지 않나. 집에 혼자 있으니까 외로운 거 같다. 우리집에 오면 좋아하는 형들이 있고 고양이도 있고 하니까 집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급하게 상경하느라 가방 하나만 들고 왔다. 유병재와 유규선은 처음으로 자취하는 조나단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사주기로 했다. 쇼핑에 나선 조나단은 소파의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에 유규선은 "왜 가격을 봐, 디자인을 봐야지"라고 말했고, 유병재는 "부담없이 보라고"라고 덧붙였다.

조나단이 처음 고른 것은 커피 포트였다. 유병재는 TV도 사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조나단은 가격에 신경이 쏠려서 점원의 설명을 듣지 못했다. 이에 유병재는 조나단에게 225만원짜리 TV를 사줬다. 유규선은 "유병재가 조나단의 나이일 때 방송 일을 하고 싶었는데 집에 TV가 없었다. 그래서 누군가 TV를 사주면 직업적으로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나단에게 TV를 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참시' 27일 방송분/ 사진=MBC 캡처

홍현희, 제이쓴과 황정철 매니저는 제이쓴의 부모님, 매부 천뚱과 함께 김장을 했다. 홍현희는 김장 이후 가족들과 다 같이 먹을 고기를 사 왔다. 무려 한우였다. 김장을 마친 뒤 살짝 남은 김치 속도 그냥 두지 않았다. 홍현희와 천뚱, 황정철 매니저는 밥을 비비고 들기름을 넣어 주먹밥을 만들어 먹었다. 이후엔 본격적인 식사가 이어졌다. 갓 담근 김치와 소고기 수육으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수육뿐만 아니라 한우 뭉티기도 있었다. 천뚱은 뭉티기로 탑을 쌓아 한 입에 먹었다. 제이쓴은 "고기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며 놀랐다. 홍현희는 배추와 뭉티기, 매실을 카나페처럼 만들어서 천뚱에게 건넸다. 이들의 먹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천뚱이 구운 군고구마부터 삶은 소라, 순대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어느새 밥상엔 홍현희와 천뚱, 황정철 매니저뿐이었다.

이때 천뚱의 딸 채민이가 다가와 "그만 드세요"라고 했다. 천뚱은 "아직 안 끝났는데"라고 말했다. 때마침 제이쓴이 짜장 라면을 끓여 왔다. 짜장 라면과 파김치로 또다시 식사가 시작됐다. 홍현희의 시아버지는 이들을 보며 "아직도 먹고 있냐"며 놀랐다. 제이쓴은 "먹는데 그러는 거 아니다"며 두둔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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