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레드 반다나를 한 남자’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으며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이하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 행사에 루이비통 슈트 컬렉션을 입고 등장한 가운데 특히 뷔는 독보적인 피지컬로 완벽한 슈트핏을 뽐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이하트라디오 공식계정은 레드카펫의 아이코닉룩을 선정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완성한 뷔의 사진을 올리비아, 미키 가이톤과 함께 소개했다.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에 대한 질문에 뷔는 “그 자체로 매우 즐겁고 편안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협업곡 ’My Universe’ 무대에서 뷔는 레드 컬러의 반다나를 하고 나와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뷔는 무대를 휘어잡았고, 크리스와 손을 잡고 교감하며 완벽한 무대를 이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과 셀럽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게 하며 ‘Stan Attractor’ 면모를 뽐냈다.
검색창에 ‘the guy’만 입력해도 ‘the guy in red bandana’, ‘the guy in the red bandana’등이 자동 완성되기도 했고, 검색량 또한 폭발했다.
뷔는 관객석에서 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서도 남다른 애티튜드로 찬사를 받았다. ‘뉴키즈 온 더 블록’은 퍼포먼스와 노래를 함께 하는 뷔에게 손짓으로 교감을 나눴고, 알엔비 가수 ‘기비온’은 뜨거운 호응을 보낸 뷔에게 악수를 청했다. 또 뷔는 수 차례 협업을 원한다고 밝혔던 ‘코난 그레이’와 인사를 나눠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고, 뷔는 “이런 상을 받다니 너무 감동이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미, AMA 감사합니다. 보라해요”라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뷔는 구글 트렌드에서 피크를 기록하며 멤버 중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taehyung’ 150만, ‘KIM TAEHYUNG’, ‘BTS V’가 각각 50만 이상의 언급량을 보였으며 ‘taehyung’ 관련 반응 활동 지수는 740만 이상으로 뜨거운 화제의 중심이 됐다.
한편 미국 ABC의 아침뉴스 HLN은 AMA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뷔의 퍼포먼스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조명했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 등 수많은 매체들의 섬네일에도 등장해 최고의 핫가이 면모를 뽐내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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