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 10년만 예능 나들이
"은퇴? 제주 살다보니 적응"
'♥남편' 언급에 '사랑꾼 면모'
"은퇴? 제주 살다보니 적응"
'♥남편' 언급에 '사랑꾼 면모'
배우 진재영이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는 진재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2009년 '골드 미스가 간다' 이후 10년 만이다"라며 인사했다.
김숙은 “그 이후로 방송을 안 하셔서 은퇴했다는 말도 있더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진재영은 제주도에 살다 보니까 시골 라이프에 적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년 넘게 거주 중”이라고 전했다.김숙은 이어 “SNS에서 집 사진을 봤는데 수영장, 귤밭, 마당, 잔디 다 있더라. 집도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진재영은 남편과 함께 집 관리를 한다고 말하며 “집 밖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다. 코로나 19 이전에도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둘만 붙어있으면 자주 싸우지 않냐는 질문에 진재영은 “저희는 별로 안 싸운다”며 “차라리 서울 살 땐 많이 싸웠던 것 같은데 제주도에선 싸워도 어디 갈 데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집 쪽은 관광지가 아니라서 불을 끄면 암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야식이 먹고 싶을 때 배달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야식의 배달은 TV에서 보는 것”이라며 “방송 보다가 서울 가면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진재영은 남편 진정식과의 러브스토리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과 골프를 배우며 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났다. 제가 원래 뭔가 하나를 하면 열심히 하는데 골프를 하면서도 손이 다 까질 정도로 열심히 하다보니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첫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그 사람이 좋아서 골프를 열심히 한 거냐, 아니면 열심히 하다보니 좋아진 거냐"는 물음에는 "둘 다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남편이 집에서 머리카락을 잘라주거나 거의 염색도 해준다”며 “저희 어머니가 30년 미용실을 하셨는데, 계속 본 게 있어서 색종이 가위인데도 잘 자르더라”고 칭찬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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