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양세형은 의상과 메이크업을 한 후 완전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리허설 무대에서 안무팀 의상을 밟으면서 완전 무너진 것. 양세형은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무대를 다 못한다고 했으면 좋겠다. 녹화 다 취소됐으면 하는 그런 심경이었다"라며 무대에 서기 전 자책과 자괴감에 빠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르기 전 양세형은 "난 개그맨으로 이 무대에 오르는 게 아니다. 민폐 끼치면 안 된다.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며 3시간 넘게 맹연습을 했다고.
이어 본 무대가 이어졌고 양세형은 완벽한 안무로 멋지게 무대를 마쳤다. 무대를 마친 양세형은 "이런 분위기가 좋았어요. 오랜만에 느꼈어요. 이게 바로 내가 살아있는 거구나"라고 밝혔고 모니카는 "진짜 그 진심이 통하는 것 같았다"라며 감동으로 울컥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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