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한닥터M'./사진제공=tvN STORY


가수 제이의 결혼 이후 ‘아메리칸 라이프’가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15일 오전 9시 tvN STORY와 tvN에서 방송되는 ‘프리한 닥터M’ 코너인 프리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근황이 궁금한 스타들의 현재를 찾아가는 ‘프리한 스타’를에서는 R&B의 여왕 제이의 아메리칸 라이프가 공개된다. 재미교포 2세인 제이는 워싱턴 지역 미스코리아 USA 선발 대회에서 당시 DJ DOC 소속사 대표에게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했다. 격한 댄스 음악으로 야심 차게 데뷔했지만 실패만을 남겼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낸 2집 ‘어제처럼’이 큰 히트를 치며 R&B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리한닥터M'./사진제공=tvN STORY

아이돌의 시대였음에도 앨범 판매량 23만 장을 기록, 당시 김현정, 김민종 등 쟁쟁했던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하기도 했고,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제이의 음악 유전자는 남달랐다.

친할아버지가 피아니스트 겸 가수였으며 아버지 역시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원조 꽃미남 밴드 HE6(히식스)의 리더이자 보컬 정희택, ‘꽃밭에서’를 부른 정훈희가 고모로 날 때부터 레전드 보컬이 될 수밖에 없었던 제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2013년, 주한미군 장교 출신 남자친구와 결혼 후 미국에서 신혼생활을 하며 소식을 알 수 없었기에 제이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은 커졌다.
'프리한닥터M'./사진제공=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서 최초이자 단독으로 제이의 아메리칸 라이프가 공개된다. 미국 버지니아주 브렘블턴에 살고 있다는 제이의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최근 모습이 공개되자마자 스튜디오 내 MC들은 “그대로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호텔 못지않은 침실과 애니메이션 속 공주방을 그대로 재현한 딸 케이티 방 등, 집 구석구석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던 제이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울 때면 김치찌개를 끓여 먹는다며 결혼 생활 이후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이후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다는 제이는 남편, 딸과 함께 영상통화로 엄마의 생신을 축하하며 그리움을 달랜다.
'프리한닥터M'./사진제공=tvN STORY

남편, 딸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일상도 공개한다. “한국 문화에 긍지를 가지고, 태권도를 통해 케이티가 뿌리를 잃지 않길 바란다”라는 제이의 바람처럼 특유의 씩씩함으로 불꽃 발차기는 물론 격파 실력까지 뽐낸 딸 케이티. 또한 케이티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함께 만든 김밥과 주먹밥을 이웃들에게 나눠주며 한국의 전통적인 소풍 음식이라 소개하기도.
'프리한닥터M'./사진제공=tvN STORY

다음 날, 핼러윈 데이를 준비하기 위해 호박 농장으로 간 제이 가족은 핑크, 블루, 화이트, 다홍 등 다양한 호박들을 진지하게 고른다. 이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생소하고도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편과 운명적인 첫 만남, 가수 활동을 멈추게 된 이유 등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남편과의 사랑스러운 데이트까지, 더 프리하고 스펙터클한 제이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제이의 아메리칸 라이프는 오는 15일 오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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