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BJ통신≫
김종국, "로이더 아니다" 부인했지만…
그렉 듀셋, 또 다시 저격
"목숨 건다면 내추럴 NO라 대답"
김종국, "로이더 아니다" 부인했지만…
그렉 듀셋, 또 다시 저격
"목숨 건다면 내추럴 NO라 대답"
≪서예진의 BJ통신≫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BJ, 유튜버, SNS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과 유튜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온라인 스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내 말 때문에 한국이 난리야"
김종국은 자신감이 넘쳤고, 그렉 듀셋은 또다시 그를 저격했다. '로이더'(약물을 이용해 근육을 단련한 사람) 의혹에 코웃음을 치던 김종국에게 그렉 듀셋은 '그가 네추럴이 아니다'에 목숨까지 내걸었다.
그렉 듀셋이 김종국을 저격한 근거는 '나이'다. 20대와 30대와 비교해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45세인 김종국의 몸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이유다.김종국은 약물 의혹에 반박했다. 가볍게 웃어넘길 수준을 넘어선 그렉의 도발에 김종국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는 다 받아볼 작정"이라고 응수했다.
도발은 도발로 갚는 법. 김종국은 "그 동네에서 약물 없이 불가능하다는 거 우리 한국에서는 막 우습게 아무나 하고 있다는 거 한 번 보여줘야죠"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그렉 듀셋은 약이 바짝 올랐다. 그는 지난 7일 '김종국, 네추럴인가 로이더인가' 2편을 준비해 또다시 저격에 나섰다. 그는 "내가 한 말 때문에 한국이 난리"라며 "내 목숨을 걸어야 한다면 45세에 이런 몸이 네추럴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가 목숨까지 걸며 주장한 바로는 김종국은 로이더다. 다만 그렉은 "스테로이드를 남용한다는 게 아니라 아마도 HRT(호르몬 대체 요법)일 것"이라며 "다른 약물일 수도 있지만 나는 모른다. 내 지식을 토대로 최선의 추측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그를 질투할 이유는 없다. 몸이 저렇게 좋은 사람이 약물을 사용하는 게 뭐 그릴 놀랄 일이냐"라며 "당연한 걸 얘기했는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냐"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HRT 사용자다. 이건 불법이 아니다. 김종국도 그럴 것"이라며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운동과 식단만으로 만들어진 몸인지 아닌지는 김종국 본인만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렉은 캐나다 보디빌더이자 헬스 트레이너다. 그는 국제 보디빌딩 연맹인 'IFBB'의 프로 선수에다가 유튜브 구독자 126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인. 이쪽 업계에서는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논란으로 두 편의 결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나느냐, 프로 선수도 '약물 복용'을 의심할 정도로 훌륭한 보디를 가졌느냐. 김종국의 자신만만한 태도로 봤을 때는 후자 쪽의 결말이 더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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