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이 배윤경을 위기에서 구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연모'에서는 창운군(김서하 분)이 자신과 부딪힌 신소은(배윤경 분) 일행에 역정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창운군(김서하 분)은 길을 가다 자신의 옷을 버리게 한 신소은의 여종에게 화를 내며 "천한 것이 내가 누구인 줄 알고"라며 역정을 냈다. 이에 신소은은 공손하게 사과를 하며 "옷 값을 물어드리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조아렸지만 창운군은 "누가 거지인 줄 아냐. 어떻게 갚을 것이냐? 이렇게 반반한 쌍판떼기로?"라며 신소은을 조롱했다.
길을 지나다 이를 보게된 정지운(로운 분)은 "자중하시지요"라며 창운군을 말렸고 이에 창운군은 "이제보니 우리 세자의 스승님이시구나. 건방지게 누구한테 자중하라 마라 하냐. 네가 정녕 오늘 나한테 죽고 싶은 게지"라며 폭력을 행사했다.
급기야 창운군은 손에 잡히는 대로 물건을 정지운에게 집어 던졌고 길을 가다 이를 본 원산군(김택 분)은 정지운에게는 "무엄하구나 감히 왕친의 종친을 막아서다니"라며 말리고 창운군에게는 "숙부님도 왕친의 종친의 법도를 지키십시오"라며 둘 사이를 중재했다.
이후 정지운과 신소은 일행이 떠나자 창운군은 원산군에게 "조카님 오늘 실수 하신 거야"라며 이를 갈았고 이에 창운군은 "실수는 숙부님께서 하실 뻔 하셨지요.이판대감댁 신영수(박원상 분) 여식입니다. 함부로 건드려서 좋을 게 있습니까"라고 진정시켰다.
이에 창운군은 "저것들은 뭔데 저렇게 붙어다니는 거야. 혼담이라도 오고 가는 사인거야 뭐야?"라며 중얼댔다.
한편 신소은은 정지운에게 "위험할 뻔 했습니다. 어찌 그리 나셔셨습니까"라며 "어떻게 감사함을 표해야할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기대가 됩니다"라고 고마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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