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박규영이 김민재와의 관계를 재정립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에서는 진무학(김민재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김달리(박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진은 출근길에 김달리를 데리러 집을 찾아왔고 이를 본 진무학은 "달리씨 가지 마요. 내 차 타요"라고 말했지만 김달리는 "퇴근 후에 봐요. 저 할 말 있어요"라며 장태진에게 갔다.장태진은 "내가 잘못했다 달리야. 미안하다. 다시 만났을 때 했어야 하는 말인데 아무 생각이 안 났다. 그때 알았다. 내 인생에 여자는 너밖에 없구나.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며 후회를 했다.
이어 그는 "5년 전 내 선택이 후회스럽다. 당시 그룹 내 위치가 위태로워서 온갖 핑계를 갖다 대도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내 자신이 힘들다. 내가 저지른 잘못, 네 옆에서 평생 만회하고 뉘우치면서 살겠다. 그리고 이제 너도 그만 내 그늘로 들어와라. 결혼하자"라고 청혼했다.

하지만 김달리는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장태진은 "힘들 때 기대고 싶은 사람이 당연히 있는 거다"라며 이해하는 척 했다. 이후 김달리는 하루종일 진무학의 전화도 받지 않고 혼자 생각에 잠겼다. 진무학은 주원탁(황희 분)의 전화를 받고 김시형(이재우 분)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됐고 김달리에게 해코지를 할까 걱정하며 김달리에게 연락을 취했다.

김달리는 당시 시골에 있는 작가를 섭외하려 외근을 간 상태였지만 버스에서 졸다 휴대폰까지 떨어뜨리고 종점까지 간 상황. 이를 수소문한 진무학은 김달리가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차를 몰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나게 됐다.
이후 진무학은 "내가 다 잘못했다. 당신이 하자는대로 다 하겠다. 아무데도 가지 말아라. 옆에 있어 달라"라며 "사랑한다. 사랑해"라며 뜨거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김달리는 "죄송하다. 더 이상 진선생님과 함께할 수 없다, 채무자 채권자 사이로"라며 "동등한 관계에서 떳떳하게 사랑하고 싶다"라며 키스를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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