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뻉소니 사건 범인은, 진서연
이하늬X진서연, 팽팽한 대립
"만신창이로 만들겠다"
이하늬X진서연, 팽팽한 대립
"만신창이로 만들겠다"
이하늬와 진서연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29일 방송된 SBS '원 더 우먼'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가 류승덕(김원해 분)이 숨겨둔 한주 비리 증거를 찾은 가운데 14년 전 한주공장 근처에서 발생한 조연주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 진범이 한성혜(진서연)로 밝혀졌다.
조연주는 강장수 회장과 친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중요 안건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주식과 권한을 한승욱(이상윤)에게 넘길 것을 선언했다. 주주총회를 마친 후 조연주는 14년 전 있었던 한주 방화사건과 뺑소니 사건의 수사에 돌입했다. 그는 류승덕(김원해 분)의 뒤를 캐 청탁 비리를 폭로했고, 류승덕은 한영식(전국환)에게 강미나가 조연주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조연주는 류승덕과 한영식의 대화를 도청했고, 류승덕이 증거를 숨겨놓은 곳을 알아챘다. 조연주가 검사장실을 조사하러 나선 가운데 한성혜와 류승덕이 들어왔고, 그는 재빨리 몸을 숨겼다.
한성혜와 류승덕의 대화를 엿듣게 된 조연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14년 전 조연주의 할머니를 뺑소니친 범인이 한성혜였던 것. 더욱이 한성혜는 “노인네 하나 죽은 교통사고에 누가 그렇게 관심이 있냐”고 말해 조연주를 분노케 했다.진실을 마주한 조연주는 할머니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그는 검사장실의 낡은 시계 뒤쪽에서 USB를 발견하고 한성혜를 만났다. 조연주는 한성혜에게 “넌 공장에서 나오다 우리 할머니를 죽였어. 네 차로 치어서”라고 소리쳤다. 이에 한성혜는 “그때 뭔가 부딪힌 거 같긴 했는데 그게 사람이었구나?”라조연주를 도발했다.
이하늬는 조연주를 향해 “넌 이제 죽었어 나한테”라며 경고했고 조연주는 “궁금하네 일개 평검사 나부랭이가 재벌을 상대로 뭘 할 수 있는지”라고 받아쳤다. 이하늬는 “일개 평검사 나부랭이가 한 번 꽃치면 뭘 얼마나 할 수 있는지 기대해 봐. 너같은 인간이 살명서 구린 짓을 그것 말고 안 했겠어?”라며 "만신창이로 만들겠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며 신경전을 벌였고, 조연주는 한성혜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서는 조연주 할머니 뺑소니 사고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 한성혜가 한주공장 근처에서 조연주의 할머니를 차로 쳤고,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으로 오싹함을 자아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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