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배우 안효섭이 국내외로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홍천기’의 안효섭이 ‘하람 앓이’로 시청자를 애타게 하는 것.
안효섭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천문과 지리, 풍수를 담당하는 서문관 주부 하람으로 열연 중이다. 극중 하람은 어린 시절 시력을 잃고 붉은 눈을 갖게 된 인물. 비록 앞은 볼 수 없지만, 별을 헤아리는 능력으로 임금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본심은 꼭꼭 숨기고 임금을 사로잡은 하람. 첫 등장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이는 시청률로도 증명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홍천기’ 14회는 9.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평균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7주째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두에게 통한 마성의 ‘하람 앓이’, 배경을 짚어봤다.
# ‘하람 앓이’이유 1. 안타까운 운명, 빠져들 수밖에
어린 하람은 아무것도 모른 체 기우제의 인신 공양 제물로 바쳐졌다. 같은 시각, 그림에 봉인됐던 마왕이 깨어났고, 삼신이 남겨둔 흔적에 이끌려 죽을 위기에 있던 하람의 몸에 깃들었다. 하람은 마왕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빛을 잃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기우제 이후 아버지와 어머니마저 잃었다.하람은 제 가문, 제 삶이 망가진 모든 원인이 왕실에 있다고 여겼다. 이에 ‘모든 대가를 돌려받겠다’며 왕실을 향한 복수의 날만 기다렸다. 이후부터 하람은 대외적으로 서문관 주부의 삶을, 대내적으로는 정보조직 월성당을 차리고 이곳의 수장을 맡아 일월성이라는 180도 다른 삶을 병존하기 시작했다.
‘왕실을 향한 복수’라는 그의 인생 목표는 그 무엇도 흔들지 못했다. 첫사랑 소녀 홍천기와 19년 만에 재회했지만 즐거움을 곱씹을 새도 없었다. 오히려 저로 인해 소녀가 위험해질까 걱정이 앞섰고, 하람은 소녀를 밀어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하람의 기억에는 존재하지 않는 마왕의 발현이, 그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꼬이고 또 꼬인, 안타깝기 그지없는 굴곡진 인생임에도 하람은 지치지 않는다. 목표 수정 또한 없다. 굳건하게 나아가는 하람을 응원하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하람 앓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람 앓이’이유 2. 차가운 남자? 사랑 앞에서는 뜨거운 ‘직진남’
낮에도 밤에도, 대외적으로도 대내적으로도 하람은 차가운 남자다. 대외적으로 그리고 낮의 하람은 온화한 분위기지만 속내는 드러내지 않는 인물. 하람의 또 다른 자아인 일월성은 본모습을 감춰야 하기에 딱딱한 가면 뒤로 얼굴을 숨기고 목소리마저 변조하는 철저하고 치밀하다.
그런 하람이 사랑 앞에서만큼은 뜨거운 직진남 그 자체다. 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이별이라는 가장 어려운 답을 선택하고, 자신이 마왕에 잠식될 수 있다는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인 것. 또한 재회 당시부터 매 순간 위험에 놓인 천기를 구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나서는 하람의 듬직함은 뜨겁다 못해 데일 것 같은 하람의 매력에 빠져들고 ‘앓게’만든다.# ‘하람 앓이’이유 3. ‘못 하는걸’가장 못 하는 ‘잘남’
하람은 마왕 탓에 시력을 도둑맞고 앞을 볼 수 없게 됐지만, 별을 헤아리는 능력만큼은 최고로 지녔다. 자신이 느끼는 별의 기운에 사력과 관원이 전해주는 별의 움직임 정보를 더해 나라의 대소사도 내다보는 그에게 임금의 총애가 쏟아질 만하다.
가끔 취미 삼아 탄다는 하람의 거문고 연주 또한 일색이다. 차마 다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가슴 깊이 어린 탓인지, 그의 손끝을 타고 전해지는 한은 청자에게까지 저릿한 슬픔을 전달한다.훤칠한 키와 다부진 몸에 맞춤인 듯한 무술 실력도 ‘하람 앓이’에 빠질 수 없는 요인이다. 분명 앞이 보이지 않는 하람이지만, 긴 시간 복수의 칼을 벼른 만큼 날카롭고 단단한 자신을 단련한 것. 제게 주어진 불행에 무릎 꿇지 않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그 자체로 ‘하람 다운’, 하람 앓이에 빠뜨리는 매력 중 매력이다.
# 국경 넘은 ‘하람 앓이’→ 2022년에도 ‘효섭 앓이’는 계속
‘홍천기’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Viu), 미주-유럽-중동(Rakuten Viki) 등에 서비스되며 글로벌 팬까지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시청자수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글로벌 팬들에게도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청자들은 “과도한 대사 없이도 감정을 전달하고 각 캐릭터를 소화하는 안효섭의 연기가 좋다”며 국경 없는 ‘하람 앓이’중이다. 특히 하람의 가슴 아픈 서사와 백현의 ‘나인가요’가 잘 어울린다는 평이 줄을 잇는다.
해외 반응은 안효섭의 개인 SNS 등에 줄을 잇는 반응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팬들은 배우를 향한 응원과 연기적 칭찬은 물론 수려한 한복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나들며 매회 ‘하람 앓이’파이를 키워가는 안효섭의 연기에 시청자의 이유있는 응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글로벌 콘텐츠 ‘사내맞선’까지 안효섭의 인기는 계속해서 타오를 전망이다.
한편 몸 사릴 줄 모르는 안효섭의 열연이 매 회 펼쳐지는 ‘홍천기’는 종영까지 두 개의 이야기만을 남겨뒀다.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홍천기’의 안효섭이 ‘하람 앓이’로 시청자를 애타게 하는 것.
안효섭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천문과 지리, 풍수를 담당하는 서문관 주부 하람으로 열연 중이다. 극중 하람은 어린 시절 시력을 잃고 붉은 눈을 갖게 된 인물. 비록 앞은 볼 수 없지만, 별을 헤아리는 능력으로 임금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본심은 꼭꼭 숨기고 임금을 사로잡은 하람. 첫 등장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이는 시청률로도 증명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홍천기’ 14회는 9.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평균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7주째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두에게 통한 마성의 ‘하람 앓이’, 배경을 짚어봤다.
# ‘하람 앓이’이유 1. 안타까운 운명, 빠져들 수밖에
어린 하람은 아무것도 모른 체 기우제의 인신 공양 제물로 바쳐졌다. 같은 시각, 그림에 봉인됐던 마왕이 깨어났고, 삼신이 남겨둔 흔적에 이끌려 죽을 위기에 있던 하람의 몸에 깃들었다. 하람은 마왕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빛을 잃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기우제 이후 아버지와 어머니마저 잃었다.하람은 제 가문, 제 삶이 망가진 모든 원인이 왕실에 있다고 여겼다. 이에 ‘모든 대가를 돌려받겠다’며 왕실을 향한 복수의 날만 기다렸다. 이후부터 하람은 대외적으로 서문관 주부의 삶을, 대내적으로는 정보조직 월성당을 차리고 이곳의 수장을 맡아 일월성이라는 180도 다른 삶을 병존하기 시작했다.
‘왕실을 향한 복수’라는 그의 인생 목표는 그 무엇도 흔들지 못했다. 첫사랑 소녀 홍천기와 19년 만에 재회했지만 즐거움을 곱씹을 새도 없었다. 오히려 저로 인해 소녀가 위험해질까 걱정이 앞섰고, 하람은 소녀를 밀어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하람의 기억에는 존재하지 않는 마왕의 발현이, 그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꼬이고 또 꼬인, 안타깝기 그지없는 굴곡진 인생임에도 하람은 지치지 않는다. 목표 수정 또한 없다. 굳건하게 나아가는 하람을 응원하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하람 앓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람 앓이’이유 2. 차가운 남자? 사랑 앞에서는 뜨거운 ‘직진남’
낮에도 밤에도, 대외적으로도 대내적으로도 하람은 차가운 남자다. 대외적으로 그리고 낮의 하람은 온화한 분위기지만 속내는 드러내지 않는 인물. 하람의 또 다른 자아인 일월성은 본모습을 감춰야 하기에 딱딱한 가면 뒤로 얼굴을 숨기고 목소리마저 변조하는 철저하고 치밀하다.
그런 하람이 사랑 앞에서만큼은 뜨거운 직진남 그 자체다. 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이별이라는 가장 어려운 답을 선택하고, 자신이 마왕에 잠식될 수 있다는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인 것. 또한 재회 당시부터 매 순간 위험에 놓인 천기를 구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나서는 하람의 듬직함은 뜨겁다 못해 데일 것 같은 하람의 매력에 빠져들고 ‘앓게’만든다.# ‘하람 앓이’이유 3. ‘못 하는걸’가장 못 하는 ‘잘남’
하람은 마왕 탓에 시력을 도둑맞고 앞을 볼 수 없게 됐지만, 별을 헤아리는 능력만큼은 최고로 지녔다. 자신이 느끼는 별의 기운에 사력과 관원이 전해주는 별의 움직임 정보를 더해 나라의 대소사도 내다보는 그에게 임금의 총애가 쏟아질 만하다.
가끔 취미 삼아 탄다는 하람의 거문고 연주 또한 일색이다. 차마 다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가슴 깊이 어린 탓인지, 그의 손끝을 타고 전해지는 한은 청자에게까지 저릿한 슬픔을 전달한다.훤칠한 키와 다부진 몸에 맞춤인 듯한 무술 실력도 ‘하람 앓이’에 빠질 수 없는 요인이다. 분명 앞이 보이지 않는 하람이지만, 긴 시간 복수의 칼을 벼른 만큼 날카롭고 단단한 자신을 단련한 것. 제게 주어진 불행에 무릎 꿇지 않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그 자체로 ‘하람 다운’, 하람 앓이에 빠뜨리는 매력 중 매력이다.
# 국경 넘은 ‘하람 앓이’→ 2022년에도 ‘효섭 앓이’는 계속
‘홍천기’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Viu), 미주-유럽-중동(Rakuten Viki) 등에 서비스되며 글로벌 팬까지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시청자수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글로벌 팬들에게도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청자들은 “과도한 대사 없이도 감정을 전달하고 각 캐릭터를 소화하는 안효섭의 연기가 좋다”며 국경 없는 ‘하람 앓이’중이다. 특히 하람의 가슴 아픈 서사와 백현의 ‘나인가요’가 잘 어울린다는 평이 줄을 잇는다.
해외 반응은 안효섭의 개인 SNS 등에 줄을 잇는 반응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팬들은 배우를 향한 응원과 연기적 칭찬은 물론 수려한 한복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나들며 매회 ‘하람 앓이’파이를 키워가는 안효섭의 연기에 시청자의 이유있는 응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글로벌 콘텐츠 ‘사내맞선’까지 안효섭의 인기는 계속해서 타오를 전망이다.
한편 몸 사릴 줄 모르는 안효섭의 열연이 매 회 펼쳐지는 ‘홍천기’는 종영까지 두 개의 이야기만을 남겨뒀다.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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