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진=조준원 기자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사 사고, 기회자견 취소 등 논란과 관련해 사과 했다.

1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용관 이사장, 허문영 집행 위원장,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운영위원장, 바스티안 메이레종 프랑스 떼르다이여 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혜리 영화평론가, 크리스티나 노르트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위원장, 박경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고 만전을 기하긴 했지만 아픈 지적을 받을만한 몇가지 실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이어 허 집행위원장은 "영사 사고, 두차례 기자회견 지연같은 문제들이 발생했다. 이미 내부적으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점검 했다"라며 "방역 문제엔 신경을 많이 썼는데,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준비를 못 한 것 같다. 집행부가 신경을 못 기울였다. 기자회견 취소 상황도 여러 복잡한 사정이 있었지만, 영화제에선 한시간 한시간이 귀한 상황인데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 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내년부턴 더 잘하겠다. 올해 초보 집행위원장이다 이런저런 실수가 있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6일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15일) 오후 6시 폐막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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