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비주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SF '듄'이 개봉한다. '홍상수의 뮤즈'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도 관객들을 만난다. '당신얼굴 앞에서'-'연인' 홍상수·김민희의 의기투합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 포스터 / 사진제공=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감독 홍상수
출연 이혜영, 조윤희, 권해효
개봉 10월 21일

홍상수 감독은 26번째 장편 영화이자 그의 연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작품이 관객들을 찾는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오래 전 미국으로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 집에 머물고 있는 상옥(이혜영 분)의 일상을 그리는 작품이다. 올해 열린 제74회 칸영화제에서 칸 프리미어 부문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또한 제78회 비엔나국제영화제, 제59회 뉴욕영화제, 제40회 벤쿠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최근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부문을 통해서도 소개됐다.주인공 이혜영은 2007년 '더 게임'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그간 작품에서는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수수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삶에 대한 신념을 가진 인물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듄'-경이로운 비주얼의 SF
영화 '듄'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개봉 10월 20일

'스타워즈', '왕좌의 게임' 등 글로벌 흥행작의 뼈대가 된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설의 메시아 폴의 여정을 그린 작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다. '더 킹: 헨리 5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으로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티모시 샬라메가 처음으로 블록버스터에 도전해 열연을 펼친다. 영화의 웅장한 장면들은 대부분 실제로 촬영됐다. 요르단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에서 촬영을 진행해 전체 분량 중 그린 스크린은 단 2개의 시퀀스에만 사용됐다. 거대 수송선과 수확기 등 우주선체, 모래벌레 등도 실제로 제작됐다. 동명의 원작은 전 세계 2000만부가 판매된 SF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스타워즈', '에이리언', '매트릭스', '왕좌의 게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스타 크래프트' 등에 영감을 줬다.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시대에 맞선 여인의 이야기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개봉 10월 20일

'에이리언', '글래디에이터', '다수' 등 명작을 탄생시킨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결투의 승패로 승자가 정의 되는 야만의 시대, 권력과 명예를 위해 서로를 겨눈 두 남자와 단 하나의 진실을 위해 목숨을 건 한 여인의 실화를 다룬 작품.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은 여성이 남편의 도움 없이 법적 지위를 가질 수 없던 시대에 용기 있게 나선 마르그리트의 실화를 재현한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구현하는 데서 나아가 진실과 상관없이 결투의 승자가 정의로 판정받게 되는 부당함을 겪는 마르그리트(조디 코머)의 심정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는 '굿 윌 헌팅' 이후 24년 만에 공동 각본, 출연에도 나섰다. 2019년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에 올랐던 니콜 홀로프세너도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영화의 웅장하고 황홀한 비주얼을 위해 제작진은 프랑스, 아일랜드 등 역사적 배경이 되는 실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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