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황신영·조민아
'위대한 어머니'
심각한 출산 후유증도 "괜찮아"
배윤영, 황신영, 조민아./사진=SNS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말은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아이를 임신한 여성은 입덧에 탈모 뿐 아니라 걷고 잠자는 시간조차 고통의 연속이다. 출산 후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예전의 몸매는 온데간데 없고, 뼈 마디마디의 통증과 함께 24시간 수유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겐 출산의 고통보다 아이가 주는 행복이 훨씬 큰 듯 하다. 머리가 뽑혀도, 식도가 찢어져도 아이의 미소 한 번에 보상된다.

안무가 배윤정은 최근 심각한 출산 후유증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산후 탈모가 심하게 진행 중인데 비오틴 추천해 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했다. 2019년 11살 연하의 축구 선수 출신 남편과 결혼한 배윤정은 지난 7월 25일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42세의 나이에 첫아이를 출산한 그는 소양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도 전한 바 있다.

밤 잠을 설치는 육아 전쟁에도 배윤정은 '아들 바보'다. "너무너무 힘들다"면서도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만 보면 전쟁터도 천국으로 바뀐다. 육아 문제로 늘 불만이 많은 그의 SNS에는 귀여운 아들 자랑이 가득하다.

개그우먼 황신영은 얼마전 세 쌍둥이를 출산했다. 출산 전 그의 배는 터질 듯이 불렀고, 걷는 것도 자는 것도 엄마라는 존재에겐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아이를 낳는다고 나왔던 배가 쏙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황신영은 "왕창 늘어났던 배가 출산 후에도 많이 나와 있다"며 고민했다. 그는 '육아 전쟁'과 출산 후유증을 두려워 하면서 동시에 우울했던 기분이 아이들을 보니 "살것같다"고 말했다.

166cm에 42kg인 조민아는 출산 후 더 말라가는 듯 보인다. 그는 결혼 전 임신 중에도 토덧으로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고생하더니, 결혼식 당일날 폐백실에서 결국 기절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밤 늦게까지 식도 찢어지게 토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전해 충격을 안기기도.

조민아 역시 아이를 낳고 탈모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24시간 수유로 인해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들 손을 꼭 붙잡고 "아가에게 엄마는 전부이자 첫 스승"이라며 아이의 애교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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