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일본 열도에 다시한번 품절 열풍을 불러왔다. 이번엔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껌을 품귀시킨 것. 최근 롯데제과가 각 멤버별 실사를 삽입해 출시한 ‘자일리톨 X BTS 스페셜 에디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뷔의 제품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빚으며 일본 팬들을 애태우고 있다.SNS에는 하루 종일 뷔의 자일리톨 병포장 제품을 찾아 슈퍼마켓,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을 순회했다는 일본팬들의 후기가 연이어 올라왔다. 한 팬은 일본 출시일이었던 5일, 매장 오픈 전 줄을 서서 제품 구매를 기다렸지만 5분만에 “뷔 우리끼레데스(다 팔렸습니다)” 소식을 들었다며 마치 콘서트 굿즈 판매줄 같았다는 후기를 올렸다. 1인당 1품목 판매제한도 뷔의 인기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태태랜드’라 불리며 뷔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제품 출시 전부터 뷔의 사진이 들어간 디자인을 원하는 수요가 특히 뜨거웠다.야후재팬 뉴스에 따르면 ‘자일리톨 껌 BTS Smile Bottle’ 출시 전 실시된 인기투표에서 방탄소년단 전원의 실사가 있는 자이리톨은 1,043표(25.3%), 뷔의 사진이 삽입된 제품은 965(23.4%)표를 얻어 뷔의 제품이 멤버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얼마 전 '제일복권'의 '타이니탄(Tiny TAN)' 제품 출시 당시에는 뷔의 굿즈로 교환을 원하는 폭발적 수요로 인해 'BTSV'가 '야후재팬' 실시간 트렌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뷔는 일본에서 인기 투표 사이트 ‘랭킹’의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남자 아이돌’ 1위, K팝 아이돌랭킹 사이트 ‘네한(音韓)’의 ‘K팝 남성 아이돌랭킹’ 27주 연속 1위, '케이팝 주스’ 데일리, 주간, 월간, 전 기간 1위, 트위플 유명인 랭킹 3위로 한일 개인 아티스트 최고 순위 등 적수 없는 원톱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팬들은 뷔의 제품을 손에 넣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일본보다 몇 일 먼저 출시된 뷔의 자일리톨 포장은 마트, 편의점은 물론 자동판매기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팬들의 게시물들이 속속 올라왔다.방탄소년단이 모델로 나선 커피음료, 멤버별로 다른 향을 선보였던 콜라보레이션 향수 등에서도 뷔의 제품은 품귀현상을 빚으며 품절을 기록한 바 있어 뷔는 광고모델로서 최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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