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이원근에 의해 자신의 정체 알았다
'내가 진짜 검사였다니'
이상윤, '진짜 첫 사랑'은 이하늬
사진=SBS '원 더 우먼' 방송 화면 캡처

이하늬가 과거 이상윤의 진짜 첫사랑으로 깜짝 반전이 드러났다.

8일 방송된 SBS '원 더 우먼' 7회에서는 드디어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아 차린 조연주(이하늬 분)가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이날 이하늬는 서평지청을 찾아 안유준(이원근 분)을 만났다. 조연주는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안유준에게 "나 알아요?"라고 물었다. 이후 안유준에 의해 자신이 진짜 검사하는 것을 알게 된 이하늬. 더불어 예전부터 언제나 조연주의 편이었던 안유준은 이번에도 그의 비밀을 지켜주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길 자청했다.

조연주는 주변 인물들을 만나 자신에게 얽혀있는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친부 강명국(정민기 분)가 조폭이었고 현재 수감 중인 사실을 알게 됐고, 조폭 삼촌들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조연주는 자신이 정의로운 감시라고 착각한다.

조연주는 진짜 강미나의 신변 보호를 위해 당부간 이중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안유준의 도움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의 검사로 출근했다. 이날 만난 류승덕(김원해 분)은 중앙지검장으로 승진을 했는데, 조연주가 검찰 내부 비리를 고발하려고 휴가를 냈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조연주는 류승덕이 인지수사에 대해 묻자 "제보가 잘못 됐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조연주는 타박상을 입은 한승욱(이상윤 분)을 걱정한다. 하지만 조연주의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났고 “오늘 한 끼도 못 먹어서”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꼬르륵’ 소리의 정체는 한승욱의 배에서 난 것.

두 사람은 ‘족뱅이’(족말+골뱅이)를 시켜 먹었다. 한승욱은 조연주에게 “내 집이고 내가 다쳤는데 왜 본인 먹고싶은 걸 시키냐”고 따졌다. 그러자 조연주는 “병원에서 부터 족뱅이가 땡겼다”며 “원래 근육 다쳤을 때는 이런 걸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승욱은 “아침부터 죽을 보기를 넘기고 족뱅이를 먹는 멘탈 대단하다”고 응수했다.

조연주는 팔을 다친 한승욱에게 쌈을 싸서 먹여줬다. 한승욱은 조연주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본인도 그때 힘들었을 텐데 위로도 해 주고… 요즘 자꾸 그 때가 떠오른다”고 고백했다.

또헌 방송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에는 어린 조연주(김도연 분)와 어린 한승욱(영훈 분)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에 한승욱의 진짜 첫사랑이 강미나가 아닌 조연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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