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달집' ./사진제공=tvN


ㄹ배우 권상우가 다정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힐링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 마지막 회에서 권상우는 팀의 맏형이자 분위기메이커로 유쾌한 활약을 펼쳤다.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에서 호흡을 맞춘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김기두 등과 함께 특별한 휴가를 보낸 권상우. 재치 넘치고 훈훈한 맏형 모먼트가 설렘을 더해 기분 좋은 웃음을 선물했다.지난 방송에서 떡볶이를 만들며 화려한 요리 솜씨를 뽐낸 권상우. 이날 방송에서는 맏형의 듬직한 아우라가 빛났다. 권상우는 저녁 식사 후에 원두를 직접 갈아 커피를 내리고, 가래떡까지 손수 구워 후배들을 살뜰히 챙겼다.

따듯한 칭찬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섬세한 박지환에게 "참 보기랑 달라. 피스풀(peaceful)해"라며 작품 속에서의 강렬한 인상과 사뭇 다른 순수하고 온화한 그의 매력을 강조했다. 이어 박지환이 선물한 시집에 적힌 "어떤 선배가 제게 '상우형 만나봐. 죽여줘. 정말 좋아'라고 한 말이 기억나요"라는 메시지에 감동 받아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다정한 맏형 권상우도 스포츠에는 진심. 양보 1도 없는 달밤의 족구대결에서 승부욕을 폭발시켰다. 같은 팀 한효주가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진두지휘하다가도, 상대편 채수빈의 실수엔 ‘투 터치’를 연발하며 승부에 집착하는 반전 매력이 웃음을 안겼다.

후배들도 리스펙하게 만든 데뷔 21년 차 원조 꽃미남 배우의 모닝루틴도 공개됐다. 동생들을 깨우지 않으려는 마음과 달리 요란한 아침을 맞이한 권상우. ‘자기관리 끝판왕’의 명성대로 마스크팩을 야무지게 붙이고 동생들을 위한 원두 갈기에 나선 것.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맏형의 비범한 뒤태를 바라보며 “이래서 권상우 권상우 하는구나”라고 웃음 짓는 동생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이들의 특별한 휴가는 권상우를 위한 라면 배틀로 훈훈함의 정점을 찍었다. 강하늘은 기본에 충실한 라면을, 이광수는 권상우의 생일 기념 미역 라면을 각각 끓였다. 이광수는 "제 라면은 '상우 형 생일 축하해요'"라고 애교 넘치는 이름까지 붙이며 어필했지만, 권상우는 강하늘의 라면에 한 표를 던지며 웃음을 안겼다. 라면과 미숫가루 한 잔만으로도 행복한 이들의 특별한 휴가는 그렇게 끝을 맺었다. 이처럼 권상우는 팀의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고 때로는 든든하게, 때로는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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