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시간이 갈수록 상처에 곪아가는 캐릭터 구해원으로 변신할 배우 신현빈이 눈을 뗄 수 없는 분위기를 뿜어내는 스틸 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공개된 스틸 컷 속 구해원(신현빈 분)은 당당하고 빛나는 청춘이었지만 큰 상처를 입고 철저히 망가져 버린 영혼을 보여주듯, 웃음기 없이 메마른 모습이다. 구해원은 정희주(고현정 분)의 딸아이가 다니는 중학교 기간제 미술 교사로, ‘미미(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아무렇게나 늘어뜨린 긴 곱슬머리와 세 계절 내내 걸치고 다니는 보풀 가득한 낡은 코트가 구해원의 심경을 대변한다. 주인공 정희주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존재인 만큼, 찬란했던 시절의 빛을 잃어버린 구해원의 눈빛 또한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장겨울 역을 맡아 열연했던 신현빈은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구해원 역을 맡는다. 구해원의 가난했지만 불행하지 않았던 청춘 시절과, 큰 상처를 받은 후 점점 망가져가는 모습을 신현빈만의 특별한 분위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명품 여배우 고현정과 어떤 배역이든 맞춤형으로 소화하는 신현빈이 각각 정희주와 구해원 역을 맡아 비밀스러운 미스터리와 멜로를 선사한다.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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