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윤해영이 임형준의 질투에 미소지었다.
2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아내 오민희(윤해영 분)의 애정씬에 기분이 상해 대본만 들여다보는 금상구(임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희는 "여보, 작품 잘 나왔지"라며 물었지만, 금상구는 대꾸도 하지 않았다. 이에 오민희는 "또 씹어 먹는다. 키스도 아니고 뽀뽀였다. 뽀뽀. 그만해 내 남편 금상구"라며 질투하는 그를 달랬다.마지 못해 금상구는 "그래 잘했어"라고 퉁명스럽게 답했고 오민희는 "사랑하네 사랑해. 와인 한 잔 해? 내일 아침에 촬영도 없잖아"라고 금상구의 기분을 풀어줬다.
이후 금상구의 전화로 아들 금인혁의 전화가 걸려왔고, 오민희는 "왠일로 네가 먼저 전화를 해. 엄마 바빴지. 촬영하느라. 돈? 또 돈? 그럼 그렇지"라고 한숨쉬었다. 이를 들은 금상구는 "이놈의 자식 또 돈타령이야. 금인혁 너 잘 들어. 한 달 생활비 이외에는 안 보낼 테니까 알바를 하던지 아껴 써. 우리는 우리끼리 잘 살테니까"라고 못 박았다.
이에 오민희는 "그래도 우리 자식인데"라며 금상구의 태도에 섭섭해했지만 금상구는 "다 큰 놈이야. 너무 애달파 하지마. 당신이 끊으니까 지가 먼저 전화하잖아"라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민희는 "아버님이랑 잘 지내면서 아들하고 이렇게 지내면 남남 돼. 쥐어박기나 하고. 군대냐? 조교야? 장군이야? 무서워도 애정은 느껴져야지.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은 인혁이랑 통화해. 잘 지내냐 아픈데 없냐 그거 부터 시작해"라고 권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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