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윤형빈-정경미./ 사진=MBC 방송화면

윤형빈·정경미 부부가 MBC '복면가왕'에서 개그계 로열 패밀리의 사랑꾼 매력을 자랑했다.

윤형빈·정경미 부부는 지난 2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로열 패밀리'로 등장해 '형제의 난'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형제의 난'과 함께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열창했다. 노래가 끝난 뒤 원곡자 신효범은 "'로열패밀리'의 노래는 깔끔하고 순박하다"라며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노래를 듣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형제의 난'에게 패배한 두 사람은 신중현의 '빗 속의 여인'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정체를 밝힌 뒤 윤형빈은 판정단으로 출연한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에게 "'부뚜냥' 가왕 당시의 복장을 입고, '부뚜냥' 첫 출연 당시 부른 노래를 선곡한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윤형빈은 "당시에 '부뚜막 고양이'를 보며 정말 멋있었다고 생각했다"라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되면 '부뚜냥'의 옷을 입고 꼭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부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MC 김성주는 "원곡 도입부의 '99년 1월 31일'이 아닌 '2006년 9월 21일'이라고 개사해 불렀다"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첫 연애를 시작한 날이다. 의미 있는 날이라 바꿔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형빈은 "'복면가왕' 연습하면서 아내가 육아로 고생한 것을 느꼈다. 미안하고 고마웠다"라며 "이번 출연을 계기로 육아도 같이 하고 알콩달콩 더 예쁘게 살고 싶다. 사랑하고 고맙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끝으로 판정단 이윤석은 "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착한 개그맨을 묻는다면 윤형빈을 말한다. 또 가장 현명한 개그우먼으로는 정경미를 말한다"라며 "두 사람이 만났으니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국민 부부 포에버"를 외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다양한 방송 출연과 유튜브 채널 '윤형빈의 원펀맨' 등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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