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와 지현우의 만남이 우연인 듯 인연인 듯 계속 이어지고 있다.지난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의 한집살이가 예고됐다. 이날 박단단은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이영국을 변태로 오해하고 소주가 든 텀블러로 머리를 가격했다. 이영국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놀란 박단단은 경찰에 신고하며 "내가 사람 죽인거야?"라며 깜짝 놀랐다. 박단단은 "변태처럼 저를 덮치려고 쫓아오길래 텀블러로 딱 한 번 쳤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이영국은 "이 아가씨가 출입금지 표시를 못 보고 가길래 사고 날까봐 도와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뭔가로 저를 내리쳤다"고 어이없어 했다.

그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박단단은 이영국에서 사과했지만 이영국은 단호하게 변호사를 불렀다. 이영국은 "선처는 없다"고 선을 그었고 박단단은 "너무 잘생기셨다. 미스터리 스릴러 보면 다 잘생기지 않았나. 너무 잘생기셔서 나도 모르게 무서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착각이 되서 그랬다. 정말 죄송하다. 제발 한 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애원하는 박단단을 본 이영국은 결국 합의를 해줬다.박단단과 이영국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딸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화장품 가게에 들린 이영국은 박단단과 마주쳤다. 화장품 가게는 박단단이 아르바이트 하는 가게였고 이영국을 본 박단단은 치치료비를 건넸다. 치료비를 주지못해 안절부절했던 박단단은 치료비를 계산한 뒤 한결 마음이 편해진 상태가 됐다. 그러나 이영국은 치료비를 다시 박단단에게 돌려줬다.이후 박단단은 취업 자리를 구하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교수 장국희(왕빛나 분)은 이영국의 집 입주 가정교사 자리를 제안했다.

박단단은 면접을 보게 됐고 이영국의 집으로 가던 중 우연히 이영국의 막내아들 세종(서우진 분)을 위험에서 구했다. 다친 무릎을 절룩이며 이영국의 집에 도착한 박단단은 이영국을 보고 깜짝 놀란 얼굴로 "아저씨!"라고 외쳤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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