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UN총회에서 미래세대를 대표해 희망의 긍정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서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에서 연설을 진행했다.지민은 #youthtoday SNS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보낸 지난 2년에 대한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장 다양한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시기에 멈춰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처음에는 누구도 탓할 수 없고 억울했을 것이다. 나는 어제와 똑같은데 한순간에 평행세계에서 온 듯 세상이 변해버렸으니까"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한 멤버 슈가의 말을 이어받아 "저희의 질문에도 소중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으로 답해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특히 자연과 함께한 사진들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2년 동안 자연을 느끼고 가꾸면서 시간을 더 특별하게 느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 분들이 많다. 길을 잃었다기보다는 새롭게 용기 내고, 도전 중인 모습으로 보인다"며 희망을 잃지 않는 청년 세대들의 모습을 대변했다.연설을 마친 멤버들은 유엔 총회장을 무대로 신곡 'Permission To Dance'를 선보였으며, 지민은 재킷과 타이를 맨 품격 있는 연설자의 모습에서, 소매를 걷고 편안하고 트렌디한 노타이 차림으로 완벽한 섹시 보디라인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민은 외부로 이어지는 짧지 않은 동선에도 런웨이를 방불케하는 리드미컬한 걸음, 에너지 넘치는 파워풀한 안무에 여유로운 완급조절, 밝고 경쾌한 라이브 보컬, 행복과 희망을 가득 담은 미소로 완벽한 UN 퍼포먼스를 펼쳐 이번 연설의 의미를 더했다.

지민의 진심을 담은 연설과 무한 긍정 에너지의 무대가 공개되자 전 세계인의 뜨거운 공감을 얻어 BTS 단체 실시간 트렌드 외에 멤버중 개인 최고 상위 월드와이드 트렌드 및 총 5개를 휩쓸었다.월드와이드 4위인 'OUR PRIDE JIMIN'를 비롯해, 'JIMIN UN SPEECH' 'PARK JIMIN', 'YOU DID WELL JIMIN', 'Nations Pride Jimin' 5개의 트렌드를 장악했다.

지민은 고유 해시태그 #JIMIN 오류 현상 중에도 총 13개 이상 키워드, 64개 이상 트렌드로 한국과 미국 등 25개국 이상 30개국 가까이 트렌딩되어 글로벌한 선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인도에서 5개의 실시간 트렌드 점령으로 '중동의 왕자'라 불리는 지민의 인기를 실감케 하며 국내외 'Korea Frontman'이자 'BTS Frontman'으로서 명성을 빛내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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