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vs '검은태양' vs '유미의 세포들'
이하늬, 1인 2역 도전 "모든 코미디 쏟아냈다"
'14kg 증량' 남궁민, 최정예 국정원 요원 변신
김고은X안보현, '웹툰 찢는 싱크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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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강자'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지난주 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가운데, 세 드라마가 17일 동시 출격해 시청자들의 채널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SBS '원 더 우먼', MBC '검은 태양', tvN '유미의 세포들'이 첫 방송된다. 이하늬의 첫 1인 2역 연기부터 150억 대작 첩보물, 인기 웹툰 원작까지 각 방송사의 기대작들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원 더 우먼' 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이 바뀐 뒤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여검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특히 SBS '열혈사제', 영화 '극한직업'에서 웃음을 빵빵 터뜨렸던 이하늬가 '원 더 우먼'에서 사이다처럼 청량한 코믹 액션 활극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2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하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이하늬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가진 모든 코미디를 다 쏟아냈다. 전 작품들이 '원 더 우먼'을 하기 위해서 있었고, 퍼즐처럼 이어져 온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여기에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 군단과 '굿캐스팅'을 연출했던 최영훈 감독이 코믹 장르로 의기투합해 권력과 갑질을 일삼는 분노 유발자들을 향해 사이다 폭격을 예고했다. 오후 10시 방송.
'원 더 우먼'과 동 시간대 방송되는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작으로, 일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배신자를 찾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MBC와 웨이브가 150억 원을 투자해 제작한 작품으로, 총 12부작으로 구성됐다.
'검은 태양'은 국정원 내부를 조명한 최초의 드라마로, 국정원 자문을 받아 극에 현실성을 더했다. 여기에 '흥행 타율' 높은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가세해 눈길을 끈다. 남궁민은 캐릭터를 위해 64kg에서 78kg까지 벌크업 하는 등 외적으로도 큰 변신을 꾀했다. 박하선도 기존의 우아한 이미지를 벗고 칼 단발에 짙은 화장으로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선다.
1, 2회는 액션이나 사건들의 과감하고 사실적인 수위로 19세 관람 등급으로 편성됐다. 무삭제판은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 수 32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공감 에피소드물이다. 유미의 세포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던 원작을 그대로 살려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됐다.
무엇보다 김고은, 안보현의 '웹툰 찢고 나온 비주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전 작품들에서 주로 짧은 머리에 날렵한 수트룩을 뽐냈던 안보현은 장발과 턱수염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였고, 특유의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김고은의 싱그러움 역시 여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후 10시 50분 방송.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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