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왓챠상'을 신설하고 우수하고 역량있는 영화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설, 운영되는 왓챠상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뉴커런츠 부문의 한국영화 상영작과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상영작 총 14개 작품 중 2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왓챠상은 우수하고 역량있는 감독들의 성장을 도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특히 가능성 있는 독립 영화와 신인 감독들을 발굴해 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작품이 창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왓챠상을 신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독립영화는 한국 영화의 발전과 사회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하고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역량있는 감독, 작가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왓챠는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평창국제영화제 등을 후원했다. 또한 국내 대표 퀴어영화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2015년부터 5년 연속 후원해 영화 다양성 확대에 동참했다. 이 외에도 신진 작가 및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서울예술대학교 졸업영화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제 등을 후원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졸업영화제의 경우 왓챠에서 온라인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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