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감독이 김민재가 맡은 무학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이정섭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 등이 참석했다. 제젝발표회의 진행은 맡았다.
'달리와 감자탕'은 아름다운 미술관을 배경으로 성장 배경, 학력, 취향 등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낼 신개념 아티스틱 로맨스.이날 이정섭 감독은 김민재가 맡은 '무학' 캐릭터에 대해 "무식하고 천하고 상스럽지만 반전이 있다"고 예고했다.
이 감독은 "무학이란 친구가 쓰는 용어들을 유심히 보면 '똥 싸고 있네', '천지 빼갈이네' 등의 말투를 사용한다"며 "이는 무학이 어릴때 시장통에서 성장을 하면서 학교도 못 다니고 감자탕 집에서 일을 하면서 배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통에 사람들과 성장을 하면서 이 친구가 쓰는 단어들이 애늙은이 처럼 변한 것"이라며 "이런 단어들로 웃음이 터지지만, 그 이면에는 페이소스가 있으면서 아픔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써 "김달리도 국내 유명한 명망가의 집안이지만 나중에 큰 반전이 있다"며 "달리와 무학이가 서로의 아픔을 감싸 안으면서 성장해 가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달리와 감자탕'은 오는 22일(수) 밤 9시 30분 첫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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