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인도 여배우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는 편집 영상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며 현지 언론들이 이를 주목해 보도했다.

최근 인도 최대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는 'BTS 드러머 정국의 비트에 맞춰 디피카 파두콘(Deepika Padukone)이 팬 편집에서 춤을 추고 있다' 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실었다.

매체에 따르면, 드러머 정국과 현지 여배우 디피카 파도콘이 등장하는 팬 편집 영상이 아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이는 최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SEOUL X BTS] 어기영차 서울 BTS' 서울 홍보 영상 속에서 정국이 전통 북을 연주하는 장면과 디피카 파도콘이 출연한 영화 'Goliyon Ki Rasleela Ram-Leela' 속 춤을 추는 모습을 한 팬이 절묘하게 편집해 영상으로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것이다.

해당 영상 에서는 정국이 격렬하고 열정적으로 전통 북을 연주했고 그 사이 사이 디피카가 북 소리에 맞춰 화려하게 춤을 추며 편집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정국이 북 채로 북을 빠르고 힘껏 두드리면서 정면을 주시하는 모습이 마치 춤추는 디피카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생생한 교차 편집이 놀라움과 감탄을 안겼다.매체는 이 동영상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하며 "저는 감명 받았어요, 매우 인상적인 편집이에요, 저는 이 영상을 사랑합니다", "너무 잘 어울려요" 라고 댓글이 달렸다고 설명했다.

또 이 영상은 트위터로 공유되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디피카는 자신이 BTS 팬이라는 것을 몇 번 암시했다며 2019년, 시상식에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후 인스타그램에 "I Purple You"라는 캡션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고 멤버들이 출연한 루이비통의 몇몇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이 소식은 '힌두스탄 타임스'외 현지 주요 매체 '발리우드라이프'(Bollywoodlife), '레이트스틀리'(LatestLY), '뉴스 18 라이프스타일'(News18 Lifestyle) 등이 발 빠르게 보도했다.

단지, 팬의 편집 영상이지만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 슈퍼 스타가 함께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현지를 들썩였고 정국은 한국의 전통 북 홍보 등에도 기여했다.

한편, 디피카 파두콘은 인도의 유명 여배우이자 프로듀서로 세 번의 필름 페어상을 수상했고 2018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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