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슈퍼주니어 숙소에서 만난 은혁 가족
영혼 탈탈 털려 도망
웃음 선사하며 土曜 예능 시청률 1위
영혼 탈탈 털려 도망
웃음 선사하며 土曜 예능 시청률 1위
‘살림남2’가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어제(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2주 만에 전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혁 패밀리가 슈퍼주니어 숙소에 머물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집을 수리하게 되면서 임시 거처를 알아보던 은혁은 가족들을 슈퍼주니어 숙소로 데려갔다. 다른 멤버들의 독립으로 규현 혼자 숙소에 살고 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된 은혁은 일정이 있을 때만 그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마침 규현이 지방 공연으로 집을 비우게 되면서 이를 틈타 가족들과 머무르기로 한 것.들어가자마자 입구부터 거실까지 규현의 물건이 가득했고 은혁은 가족들에게 규현의 물건에 손대지 말고 그의 방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후 “내 공간을 보여주지”라며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은혁의 방을 둘러본 가족들은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다시 거실에 모였고 햄버거로 식사를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은혁은 어머니가 TV를 보고 싶어하자 규현에게 전화해 사용법을 물으며 사정을 이야기했고 규현은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음껏 사용하고 편하게 쉬라고 했다.
잠시 후 은혁은 스케줄이 있다며 나갔고 가족들은 실내 운동을 하고 미용팩을 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겼다. 그러던 중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가 숙소로 들어왔고 은혁 가족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소파에 앉은 동해는 은혁 가족에게 스케줄 사이에 비는 시간이 생겨 숙소에서 쉬기 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은혁의 아버지는 끝없이 이야기를 이어가는가 하면 함께 훌라후프 돌리기를 하는 등 동해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화장실을 핑계로 잠시 자리를 벗어난 동해는 은혁에게 전화해 언제 오는지를 물었고 한참 후에나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난감해했다.
그 사이 화분 받침대에 고인 물을 발견한 아버지는 이를 버리려 했고 화분이 무거워 혼자 들기 어려워하던 차 동해가 나오자 도움을 요청했다. 둘이 힘을 합쳐 화분을 들던 중 화분이 떨어지면서 깨졌고 큰소리를 듣고 놀라 거실로 나온 어머니와 누나가 “왜 만졌어?”라 질책하자 아버지는 “동해가…”라며 말을 얼버무려 동해를 당황하게 했다.깨진 화분 정리가 끝나자 은혁 가족은 동해에게 쉬라고 했지만 동해는 스케줄을 핑계로 “출발해야 될 것 같아요”라 했고 머무는 기간을 확인한 후 서둘러 숙소를 빠져나가 웃음을 불러왔다.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은혁은 깨진 화분을 발견하고는 잠시 당황했지만 아버지가 허리를 삐끗했다고 하자 더 이상 뭐라고 하지 않았다.
은혁은 자신의 걱정과 달리 편안한 모습으로 거실을 점령한 가족들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고,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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