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솔로로도 발휘한 음악적 재능을 일본 매체가 주목했다.
일본 매체 '리얼사운드'는 최근 팬들의 메시지를 넣어 생방송으로 곡 작업을 진행한 정국의 음악적 재능을 칼럼으로 집중 조명했다.매체는 정국이 생일을 맞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아미들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즉흥송을 선보이는 등 '황금 막내'의 면모를 뽐냈고 동시 시청자가 2000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완벽의 끝을 즐기기 위한 정국의 노래' 라는 부제 아래 음악에 대한 정국만의 아이덴티티를 심도 있게 다뤘다.
매체는 생방송 당일 아침부터 정국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생일과 상관없이 평소 전하고 싶었던 말을 "가사" 처럼 문장으로 적어주세요" 라는 글을 게재해 메시지를 모집, 엄선 한 후 'Song for ARMY'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정국은 "저는 작업을 할 때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라고 팬들에게 말하며 구절을 부르고 다시 듣는 작업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고 게재했다.
정국은 '반음 떨어진 음이 예쁘게 나올 때가 있다', '수동으로 맞추는 것을 좋아한다', '설정을 살짝 마이너스 2 정도'라 이야기하면서 세세하게 조정해 나갔으며 미세한 차이도 캐치하는 그의 청각에 상당히 감탄하게 된다고 게재했다.
이어서 "어쩐지 아쉽죠" 하며 다시금 조율을 거듭하는 모습 등 정국이 정확함을 추구하는 모습은 변함 없다고 말하며 '완벽주의자'라는 정국의 이미지 그대로 자신에게 엄격한 부분을 가졌으면서도 그의 입에서는 '이런식으로 곡이 만들어지는 거죠~ 재미로!" 라며 정국이 완벽한 음악을 지향하는 과정을 '재미'라고 표현했다며 그가 음악을 진정 즐기고 노래를 사랑하는 면모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또 정국은 청음이 좋고 목소리의 음량 또는 음정의 컨트롤, 높은 자기 재현성은 유례 없는 재능이며 노력의 결과라고 매체는 극찬했다.
한편, 당일 라이브 방송에서 정국은 미리 준비한 인스트에 즉석으로 작사, 작곡을 하고 화음까지 덧붙이며 섬세하게 수정을 거듭했고 작업에 고군분투하며 빠르게 1절을 완성하는 만능 아티스트의 면모도 보였다.
정국은 데뷔 이후 음악적 잠재력과 감각적 재능을 바탕으로 프로듀싱부터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으며 작년에는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 를 비롯해 다수의 자작곡을 발표했고 개인 믹스테이프를 준비 중이라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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