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현모 인스타그램 캡처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이사한 집에서 발견되는 하자로 인해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았다.

안현모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잔디에 세워놓은 휴대폰이 넘어지는 바람에 약 12분가량 너무 아름다운 하늘과 함께 쉬지않고 소근소근 꺄르르꺄르르 웃는 우리 노는 소리가 담겼다. 이제서야 귀기울여 보고듣다 보니 힘들었던 여름이 스쳐지나가면서 눈물이 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집을 보러 다닌 것만 넉 달. 이삿짐을 싸는 것도 푸는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이사업체고 집이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산적해있다. 매일 악몽을 꿀 정도로 집에 벌레가 들끓고 장마 내내 비가 샌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겠지"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그 힘든 여름 마음 맞는 친구 덕분에 버텼다. 꺄르르 꺄르르.. 함께 있을 때 우린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그러면서도 늘 웃었다. 우리가 어떤 할머니들로 같이 나이들어갈지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안현모는 앞서 방배동을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발견되는 하자로 마음고생이 싶했던 듯하다.

함께 게시한 영상은 휴대폰이 넘어지면서 우연히 담긴 하늘의 모습이 보인다. 영상은 사람은 등장하지 않은 채 풍경만 보이지만 안현모가 친구와 담소를 나누고 있는 소리가 옅게 들려온다. '꺄르르', '하하' 웃는 소리에서 친구와의 담소로 위로 받는 안현모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

SBS 기자 출신인 안현모는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결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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