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성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방송인 이혜성이 자신의 몸매를 보완해주는 의상들을 소개하며 패션 센스를 뽐냈다.

이혜성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코디까지 1인2역. 이혜성 첫 룩북ㅣ크롭, 하이웨스트만 판다ㅣ혜성이 ootd'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혜바라기님들 혜성이에요!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여름 옷들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제가 방송 의상도 스스로 준비할 때가 많아서 프로그램에 입고 나간 옷들도 있고, 체형을 보완해주는 데일리 룩들도 있어요! 전문 스타일리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이헤성은 영상을 통해 작은 키를 보완하는 자신만의 패션팁이 담긴 7가지 룩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이혜성이 입고 나온 의상은 프릴 장식이 있는 퍼프 소매의 화이트 블라우스와 청바지였다. 화이트 블라우스에 대해 이혜성은 "'공부왕찐천재'에 입고 나간 블라우스"라며 "허리 부분을 타이트하게 잡아줘서 저 같이 키가 아담한 분들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블라우스 길이가 길지 않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청바지는 "안 잘라도 되는, 수선 안 해도 되는 기장으로 나온 부츠컷 청바지"라고 장점을 밝혔다.

두 번째 의상은 레터링이 들어간 화이트 티셔츠와 허리춤을 끌어올린 듯한 디자인의 하이웨스트 블랙 숏팬츠였다. 해당 티셔츠와 팬츠는 대만계 미국인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 제품으로,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특징이다. 이혜성은 "이 바지는 올 여름에 제가 애정하는 반바지다. 이 옷이 제 체형을 완벽하게 보완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처럼 키가 아담한 분들은 꼭 하이웨스트 바지를 꼭 입어야 한다. 지금 보면 허리는 여기 있는데 바지가 여기 (명치 부분 정도까지) 올라와있다.멀리서 보면 다리가 꽤 길어보인다. 다리가 여기서부터 시작할 것 같은 느낌. 저는 바지도 이렇게 하이웨스트로 입는 걸 좋아한다. 허리 부분도 타이트하게 벨트처럼 마무리하게 돼 있어서 더 날씬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허벅지에 지방이 있기 때문에 이 바지는 밑부분이 펑퍼짐하다. 달라붙으면 부해보일 수 있는데 A라인으로 퍼진다. 효자템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화이트 티셔츠는 "레터링이 부담스럽지 않은 흰색 베이직 티셔츠를 샀고, 너무 달라붙으면 데일리로 입기 부담스럽고 불편할 수 있으니 약간 여유 있는 핏이다. 여유가 있지만 허리 부분을 타이트하게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룩은 크롭 기장의 하늘색 블라우스와 리본으로 묶는 디테일이 있는 베이지색 와이드 슬랙스였다. 이혜성은 블라우스는 "신사역 지하철 상가에서 샀다"고 밝혔고 바지는 "합정역 부근의 빈티지 가게에서 샀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역과 합정역에서 산 건데 이렇게 찰떡일 수 있냐. 위아래 상의 한 곳에서 산 것처럼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혜성은 아나운서 출신임에도 일본어 잔재인 소라색이라는 단어로 블라우스의 특징을 소개하며 "하늘색, 소라색과 아이보리색 바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한 달에 몇 벌의 옷을 사냐는 물음에 "그때 그때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아예 안 사는 달도 있고, 돌아다니다가 '저거 어느 프로그램에서 입으면 좋겠다' 싶어서 방송용으로 사는 경우도 많다. 제가 스타일리스트가 딱히 없어서 야외 프로만 스타일리스트가 도와주시고 일반 프로그램은 제가 다 한다. 옷을 보러 갈 때도 일하러 가는 것처럼 '저 방송에서 저거 입어야겠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네 번째 의상으로는 "제가 진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혜성이 정장 코디'"이라며 "제가 하나 하나씩 다른 데서 사서 코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롭 기장의 재킷은 SPA브랜드 Z사의 제품이며, 바지는 "인터넷에서 하이웨스트 정장바지라고 쳐서 산 것인데 기장과 허리를 수선했다"고 밝혔다. 이너는 연보라색 슬립을 입었고 신발은 명품브랜드 Y사의 하이힐을 선택했다. 그는 "이렇게 입고 '벌거벗은 세계사' 녹화를 다녀왔다. (조)규현 오빠가 오케스트라 복장 같다고, 지휘자 복장 같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 코디는 트로피컬 빅패턴이 있는 노란색 점프수트였다. 해당 제품 역시 SPA브랜드 Z사에서 구매했다고 한다. 그는 "입어보고 나니 완전 제 컬러더라. 화사한 노란색, 강렬한 색을 좋아한다. 해바라기 같은 느낌. 부담스럽지 않게 부유지방을 잡아줘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여기(허벅지 부분)도 품이 넉넉해서 편하게 입을 수 있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점프수트"라고 설명했다.여섯 번째 룩에 대해서는 "무난하게 데일리로 입을 수 있는 룩"이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혜성은 스커트 트임 부분을 보여주며 "이런 틈이 있으면 다리가 더 길어 보인다고 하더라. 제가 이런 미디 기장 치마는 많이 안 사는 편이다. 아예 짧게 입거나 아예 길게 입는데 한 번 시도해봤다. 얘도 하이웨스트로 높게 올라와서 허리선을 잡아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형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은 프릴 장식이 있는 레이스 블라우스와 청바지 코디룩이었다. 이혜성은 "'벌거벗은 세계사'에 입고 나오기도 했고 '온앤오프'에서도 이 옷을 입고 인터뷰했다. 위에 샤랄라하게 입고 밑에 심플하게 입고 싶을 때 매칭하기 좋은 옷인 것 같다. 약간 기장이 좀 있는 셔츠인데 저는 안으로 넣어서 입었다"고 패션 팁을 알려줬다.

이혜성은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퇴사했다. 현재 15살 연상의 방송인 전현무과 공개 열애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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