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유튜브 채널 개설
첫 번째 티저 영상 공개
'방관자 논란' 극복할까
사진=유튜브 '눈이부시게 by 설현' 캡처

그룹 AOA 멤버 설현이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을 예고했다.

설현은 20일 유튜브 채널 '눈이부시게 by 설현'을 통해 'Coming Soon! 설현 Vlog'이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설현은 해맑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는 지점토로 만든 잔을 선보이며 앞으로 공개할 콘텐츠의 내용을 암시했다. 1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설현의 밝은 근황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당 티저로 연결되는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그의 첫 번째 콘텐츠는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반가워하는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많은 누리꾼은 "돌아와줘서 고맙다", "이렇게 웃는 모습 볼 수 있어서 좋다", "유튜브 시작 축하한다", "채널 주인도 이름따라 눈이부시게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개설한 설현의 유튜브 채널 '눈이부시게 by 설현'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AOA 전 멤버 권민아의 '왕따 폭로' 이후 그가 SNS 활동을 자제해왔기에 채널 개설 소식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설현의 인스타그램도 지난 3월 이후 새로운 게시물이 없었지만 최근 프로필에 유튜브 채널로 연결되는 링크가 추가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해당 채널에 아무런 영상이 게재되지 않고, 별다른 설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수천명의 구독자가 모여들었다.
설현(왼쪽)과 권민아/ 사진=텐아시아DB

설현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낮과 밤' 출연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던 터라 그의 유튜브를 향해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설현은 방관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민은 팀에서 탈퇴하고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으나, 설현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권민아가 유서에 설현의 이름을 적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렇기에 설현이 대중과 매우 가까운 매체인 유튜브 채널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이에 관한 언급이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그가 방관자 논란을 딛고 유튜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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