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사진=유튜브 캡처)


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하며 '레전드 보컬'의 위엄을 뽐냈다.

김용준은 지난 19일 개인 유튜브 채널 '용가릿'을 통해 공개한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SG워너비의 '사랑하자'부터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까지 부르며 고막 힐링을 선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용준은 지난 에피소드에 이어 100점을 목표로 노래를 부르는 '용가릿 노래방'을 이어갔다.

'100점 치트키'인 SG워너비 장르를 뽑은 김용준은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김용준은 "신곡 '넌 좋은 사람'을 부르고 싶지만 서로 주고 받는 부분과 화음이 많아 미션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발라드곡을 선곡했다"며 SG워너비가 부른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사랑하자'를 골랐다.

'사랑하자'로 87점을 얻은 김용준은 당황하면서도 금방 다음 장르인 트로트를 뽑았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택한 김용준은 머리띠까지 착용하며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스텝까지 밞으며 흥을 대방출한 김용준은 80점을 획득, "진짜 미치겠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차라리 운동이 더 나은 거 같다"며 힘들어하는 김용준을 위해 제작진은 남은 2곡은 김용준이 원하는 장르로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에 김용준은 록 발라드 장르인 김장훈의 '슬픈선물'을 선곡했지만 고음 부분에서 실수를 해 다른 노래를 다시 불렀다. 부활 박완규의 '비밀'을 택한 김용준은 긴장한 탓에 이번에도 박자를 놓쳤고, "나 안 들렸어, 이거 다시 해야 돼"라고 다급하게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김용준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말이 필요 없는 가창력과 감미로운 미성을 뽐내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93점을 획득해 아쉬워하는 김용준을 위해 제작진은 한 번의 기회를 더 제공했다. 마지막 곡으로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을 선곡한 김용준은 노래에 집중하며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했다. 김용준은 끝내 100점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70점 이하의 점수도 나오지 않아 제작진이 제시했던 유튜브 라이브도 김용준이 원하던 밥값해용도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끝으로 김용준은 "100점 도전은 실패했다. 나는 밥값을 못했다. 하지만 이긴 것도 아니고 진 것도 아닌 무승부다"라고 말하며 미션을 마무리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김용준이 여름 하면 떠오르는 평양냉면 먹방을 펼쳐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김용준은 '용가릿'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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