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빛나는 추리력으로 명석함을 뽐내는 동시에 도둑으로 오해를 받으며 억울해하는 모습이 재미를 더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17일 방탄소년단은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147번째 에피소드 ‘방탄마을 조선시대 3편’을 공개했다.방탄소년단은 아미밤 비석을 깨뜨린 범인을 찾아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미션을 수행하며 선량한 시민과 도둑을 찾는 에피소드를 보여줬다.
무사 역할을 맡은 뷔는 전편에서 조각 같은 얼굴에 수염을 붙이고 상황극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각자 힌트를 찾으러 다녔고, 뷔는 시조 암기에 성공해 마지막에 범인을 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힌트가 될 이름궁합책을 획득했다.
당시 뷔는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고, 마치 주인을 만난 것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뷔의 무릎에서 나른한 시간을 보낸 고양이는 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아미밤 비석을 찾은 후 다시 처음 찾았던 완향루로 모인 멤버들은 도둑들에 대한 힌트를 모아 추리를 했다. 뷔는 ”넌 고양이랑만 놀았잖아“라고 의심을 받으며 도둑으로 몰리자 “돌쇠야, 우리 오늘 일 안했니? 우리 열심히 했잖아?”라며 코믹한 억양으로 변론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멤버들 모두 3명이 범인이라고 추측했지만 추리 게임에 재능을 보여 왔던 뷔는 슈가와 진이 범인이라고 확신했기에 더욱 억울해했다.
선량한 백성을 맞춘 멤버들은 다시 2021년 현재로 돌아올 수 있었다. 도둑으로 몰려서 억울했던 뷔는 “고양이랑 5분 이야기했다. 왜 나는 동물 사랑하면 안돼냐?”며 사랑스럽게 결백을 주장해 촬영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어 다행이라는 말에 뷔는 “죄송합니다. 전 못 돌아갔습니다”라며 무사 태형에 대한 아쉬움을 재치 있게 표현하며 귀여움을 발산해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팬들은 “태형이 억울해 하는거 너무 귀여워. 계속 놀리고 싶어”, “태형이 게임할 때마다 연기 너무 잘해서 이제 멤버들이 안믿네”, “태형이는 범인을 알고 있었잖아. 역시 추리 천재”, “수염 붙인 무사 역할에 푹 빠진 태형이. 뷔 이즈 뭔들”이라며 뜨겁게 반응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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