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밴드' 넬(NELL)이 새 티저 이미지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컴백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지난 16일 공식 SNS에 넬의 여섯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부터 순차 오픈되고 있는 넬의 티저 이미지 시리즈는 검은색 배경과 흰 글씨의 메시지로만 이뤄져 색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섯 번째 티저 이미지에는 '아름답지만 위태롭고, 행복하지만 슬퍼진다면 넌 어떻게 하겠어?'라는 짧은 글이 등장했다. 서로 상반된 뜻인 '아름답다'와 '위태롭다', '행복'과 '슬픔'을 활용한 의문형 메시지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동시에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앞서 넬은 지난 2일 새 앨범명으로 예상되는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이 새겨진 티저 이미지와 숫자 '202109'로 오는 9월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앨범 형태와 발매 일시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대한민국 대표 모던 록 밴드로 손꼽히는 넬은 '기억을 걷는 시간', '한계', '마음을 잃다', '섬', '그리고, 남겨진 것들', '지구가 태양을 네 번', '스테이(Stay)', '백야', '오분 뒤에 봐'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했다. 넬만이 선사하는 독보적인 감성과 짙은 음악 색이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며 리스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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