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기록한 영화 '싱크홀'이 개봉 2일차에도 약 12만 관객을 동원, 이틀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12만127명을 모아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누적 27만4794명이 영화를 봤다. '모가디슈'의 오프닝 스코어를 제치고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신기록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간 '싱크홀'이 광복절 대체 휴일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했다.'모가디슈'는 2위를 유지했다. 일일 관객 수 5만3396명, 누적 관객 수 197만1166명을 기록해 2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주연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발발로 인해 소말리아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린 이야기다.
'프리 가이'는 이틀째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하루 2만1138명을 모았으며, 누적 5만2121명을 동원했다. '프리 가이'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다.
DC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4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8311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34만3969명을 모았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우주 최강 빌런에 맞선 최악의 안티 히어로들의 이야기다.'하이큐!! 땅 VS 하늘'은 5위로 진입했다. 일일 관객 수 5458명, 누적 관객 수 2만9300명을 모았다.
이어 '보스 베이비2', '블랙 위도우',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 '웬디', '그린 나이트'가 10위 안에 들었다.
13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싱크홀'이 34.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모가디슈'(24.6%), 3위는 '프리 가이'(12.0%)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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