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그동안 기회 많았지만"
"이름만 걸어놓고 싶지 않았다"
"이름만 걸어놓고 싶지 않았다"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유소년 축구교실 사업을 시작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대박이 아빠(이동국)는 이동국FC를 오픈할 수 있었던 기회가 수없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한번도 시작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름만 걸어놓는 축구교실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코치진들과 함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이수진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현재 공사 중인 축구교실의 부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실내 축구장은 물론, 야외 구장도 2면이나 갖춘 엄청난 규모였다. 이동국의 축구교실은 인천 송도에 위치할 예정이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이동국은 지난해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K리그 통산 547경기 228득점 77도움을 올렸고, 태극마크를 달고 통산 A매치 105경기 33골을 기록했다.
1979년생 이동국은 동갑내기 부인 이수진과 2005년 결혼했다. 2007·2013년 딸 쌍둥이를 잇달아 얻은 데 이어 2014년에는 장남을 보면서 슬하에 1남 4녀 5남매의 아버지가 됐다.
이동국은 재시, 재아, 설아, 수아, 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은퇴 후에는 SBS '집사부일체', JTBC '뭉쳐야 쏜다' 등에 출연했고 현재 JTBC '뭉쳐야 찬다2' 코치로 합류한 상태다.
그는 방송 출연 외에도 축구 해설 등 은퇴 후 다방면에서 활동해왔으나, 결국 유소년 사업을 시작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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