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영화 '싱크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차승원, 이광수, 김혜준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4일 오전 김성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성균은 '싱크홀'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성균은 "처음에는 늘 낯가림이 있다. 친해져야 같이 연기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다"라고 밝혔다.이어 김성균은 "이광수는 아시아의 프린스고, 차승원 선배는 영화계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활동 했다. 김혜준, 남다름 등은 나이차이 많이 나는 어린 친구들이어서 친해지지 못할까봐 걱정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균은 "그런데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흙에서 함께 구르고, 물을 맞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차승원 선배가 흙에서 구를 때 나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닦아주고 입속을 털어 줬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면서 가까워 졌다"고 했다.
김성균은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 기억에 남고 오래가지 않느냐. 우리 배우들과 4~5개월 동안 유격훈련한 느낌이다. 전우애가 생겼다"며 웃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영화다. 오는 11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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