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가 됐다.
구혜선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술계가 반대한다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미술계가 선정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라고 밝혔다. 이어 "미술과 관련된 논쟁들이 활발해져서 역으로 대중의 삶에 미술이 조금 더 가까이 스며들었길 기대한다. 아트가 인간의 영원한 장난감이자 놀이가 되기를 염원한다. 그리고 아마도 저는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갈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작품들의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지난 22일 자신의 작품에 제기된 일부 미술계 혹평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는 한낱 인간으로 살아가며 그림을 그리는 것뿐, 내가 스타인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무 상관 없고, 미술계가 반대하는 것도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무 상관없다. 각자 갈 길 가면 된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최근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직접 연출한 영화 '다크 옐로우'를 선보였다. '다크 옐로우'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하 구혜선 인스타그램 전문많은 격려와 응원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술계가 반대한다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미술계가 선정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 입니다. 미술과 관련된 논쟁들이 활발해져서 역으로 대중의 삶에 미술이 조금 더 가까이 스며들었길 기대하고요. 또 아트가 인간의 영원한 장난감이자 놀이가되기를 염원합니다. (그리고..아마도 저는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갈겁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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