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7월 전 세계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1위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 및 시장 조사 플랫폼인 NetBase Quid는 17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서 7월 'New Music'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10명을 발표했다. 이중 진은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그의 높은 인기와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1위인 진에 이어 2위는 아리아나 그란데, 3위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앞서 진은 NetBase Quid가 지난 5월 발표한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 관련 소셜 미디어 상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톱10에서 최정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해리 스타일스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뜨거운 인기와 강력한 영향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진의 화제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진은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서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사람도 감탄하게 만드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외모로 'third one from the left'(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로 불리며 해외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모았고, 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진의 눈부시고 황홀한 외모는 큰 파장을 일으켰고, ‘왼세남’이라는 새로운 '밈'(MEME)까지 만들어 냈다.

빌보드에서는 그 해의 밈으로 '왼세남'을 뽑으며 "그룹의 사회적 존재감을 높였고, BTS를 미국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만들었다. 이게 다 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 덕분이다"라며 진의 화제성을 극찬했다.

해외 매체 포털인 'Jember'(잼버)는 구글에서 'BTS Jin Worldwide Handsome'이라는 문장이 무려 1억 1000만번이나 검색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진은 SNS 뿐 아니라 평단에서도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 대표 음반리뷰 웹진 이즘(IZM)의 편집장인 김도헌 평론가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DKDKTV를 통해 "음악평론가가 뽑은 방탄소년단의 올타임 노래 TOP 5 (Top 5 BTS songs of ALL TIME, chosen by a music critic)"를 발표했다.
김 평론가는 솔로 곡으로서는 유일하게 진의 에피파니를 선정하며 보컬로서의 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매체 올케이팝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솔로곡의 경우 진은 확실히 독보적이다. 환상적 세계의 보컬, 유니크한 사운드, 감정의 전달, 철학적 메시지가 함께 어우러져 진의 솔로곡은 팬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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