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이자 나눔 모임인 ‘영웅시대 밴드’가 쪽방촌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영웅시대 밴드’는 최근 코로나 19 4단계와 폭염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손소독제와 위생장갑으로 무장한 채 쪽방촌을 찾았다. 베게가 귀하다는 쪽방촌 측의 얘기를 듣고 여름 이불 세트 300개를 기부한 것. 특히 이들은 평소에도 늘 450개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었다고 전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영웅시대 밴드’ 측은 “여름 이불과 도시락을 받으신 분들이 저희들에게 몇번이고 감사 인사를 하셨다”며 “’누구에겐 아주 당연한 것들이 또 어느 누구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특히 배려심 많으신 율리아나 영시님의 통큰 기부로 이불세트도 전달하게 됐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영웅시대’여서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다”며 “오늘 하루 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같이 땀 흘리며 봉사 함께 해주신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 별님들,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은 지역별로 모임을 만들어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임영웅의 네이버 공식카페 ‘영웅나라’에서는 임영웅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해 국내후원단체 ‘희망조약돌’에 310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마스크 1000장을 기부 물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영웅나라' 역시 2020년 모교장학금 후원을 시작으로 헌혈증서 기부, 연말 연탄은행 후원까지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올해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에 인연을 맺고 44명의 회원과 손을 잡았다.
‘영웅나라’ 측은 “이번 삼복더위 응원 기부까지 앞으로도 임영웅 가수의 응원과 함께 나눔의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팬클럽의 따뜻한 마음에 임영웅도 화답하고 있다. 임영웅은 데뷔 때부터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임영웅은 온라인 공간에서라도 팬들과의 소통이 끊이지 않게 살뜰히 챙겼다. 이에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11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중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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