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선, 악플러 메시지 공개
"이번 메시지는 비교적 양호"
"남들에게 피해준 것 없다"
이하늘 전처 박유선(오른쪽)이 공개한 DM/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하늘의 전처 박유선이 악플 피해 사실을 토로했다.

박유선은 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메시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보낸 장문의 메시지가 담겼다. 그는 박유선을 향해 "거짓말은 그만 좀요. 방송 나가던 날 비비만 발랐다? 공구(공동구매) 중에 정정 안 하시면 헤어 메이크업 받으신 곳 공개해야 하나요? 지켜보는 눈이 많아요. 화장품 제공받는 공급가 폭리 몰라서 가만 있는 거 아니에요. 제발 거짓말을 하지마세요. 돈 맛을 보시니 자주 못하던 네일아트 호캉스(호텔+바캉스) 거기에 커피숍 알바도 그만두면서 본격적인 화장품 82(팔이)로 돈 벌이하겠다는 건데 지켜보는 사람 많으니 자중하시죠"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박유선은 "어휘구사가 너무 비슷해서 바로 알겠는데 아이디 바꿔가며 여러번 DM 주셔서 처음으로 답변 드린다"며 "이번 메시지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날 헤어 메이크업은 무슨, 비비만 바르고 내 머리 내가 했다"며 "화장품 공급가가 얼마든 남들에게 피해준 것 없다. 20살부터 네일 광이라 작년에 손톱 약해져서 딱 1년 쉬고 안 한 적 없다. 호캉스 너무 좋아해서 돈 모아 큰 맘 먹고 한 번씩 다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카페 알바 이번주도 출근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씀이냐. 알바 시작한지 벌써 1주년이 다 돼간다"며 "살림만 하고 살다가 나도 이제 일도 하고 남들처럼 돈도 벌고 때론 즐기며 열심히 살아보겠다는데 뭐가 이리 마음에 안 드시냐"고 토로했다.끝으로 박유선은 "이거 보시면 너무 좋아하시겠다. 많은 분들 관심 받아서"라며 "마음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하늘(위)와 전처 박유선/ 사진=TV조선 캡처

박유선은 지난 2월 종영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전 남편 이하늘과 함께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11년 연애 끝에 2018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1년 반 만에 이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근처에 살며 잦은 왕래가 있다는 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박유선은 지난 5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 이하늘 편에도 등장해 두 사람이 여전히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렸다.

다음은 박유선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어휘구사가 너무 비슷해서 바로 알겠는데 아이디 바꿔가며 여러번 디엠 주셔서 처음으로 답변 드려요! 다 캡쳐 해놨는데 이번 메세지는 비교적 양호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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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날 헤메는 무슨 비비만 바르고 제 머리 제가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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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공급가가 얼마든 남들에게 피해준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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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부터 네일 광이라 작년에 손톱 약해져서 딱 1년 쉬고 안한적 없구요 호캉스 너무 좋아해서 돈 모아 큰맘먹고 한번씩 다닙니다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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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알바 이번주도 출근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욬ㅋㅋㅋㅋ 알바 시작한지 벌써 1주년이 다되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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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만 하고 살다가 저도 이제 일도 하고 남들처럼 돈도 벌고 때론 즐기며 열심히 살아보겠다는데 뭐가 이리 마음에 안드시는지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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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거 보시면 너무 좋아하시겠다 많은 분들 관심 받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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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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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하시죠는 반~~~~사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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