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루이비통 패션쇼의 꽃인 오프닝 첫 등장 모델로 등장했다.

루이비통은 지난 7일 하우스 앰배서더 방탄소년단과의 '2021 F/W in SEOUL 남성 패션쇼'를 공개했다. 지민은 'HOPE/희망'이라는 글자와 함께 마치 춤을 추듯 리드 미컬한 워킹으로 붉은 배경의 어두운 복도를 지나 밝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메탈릭한 선글라스와 명품 보디라인이 강조된 수트를 착용, 뒷 모습부터 천천히 카메라 무빙으로 드러나는 지민의 세련되고 남성미 넘치는 페이스 라인은 완벽한 아우라로 패션쇼 오프닝을 장악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패션쇼에서 첫 번째 모델로 등장한 모델 지민은 다양성의 렌즈를 통해 서울의 도시를 탐험하며 'EBONICS'을 테마로 인종이나 성별 등을 넘어 자유롭게 꿈을 품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민의 첫 등장은 루이비통의 프론트맨으로서 글로벌 앰버서더를 대표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를 예고하듯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민의 사진을 단독 게시했다.

미국 틴보그(teenvogue)는 "지민이 쇼를 시작했다"는 제목으로 패션쇼 기사를 빠르게 공유, '오프닝 모델'의 화제성을 실감케했다. 코스모폴리탄 스타일 에디터 'Charles Manning'는 "쇼의 오프닝은 디자이너가 정한다. 다시말해, 오프닝은 가장 탐나는 자리며 가장 큰 모델(biggest model)에게 주어진다"고 전해 오프닝의 중요성을 알린바 있다.

영국 빅토리아 베컴 편집장이자 보그 스타일 에디터인 에드워드 바사미안(Edward Barsamian)도 "지민의 오프닝 룩을 좋아한다"며 런웨이의 꽃인 오프닝 데뷔를 축하했다.

루이비통과 보그 재팬(Vogue japan)은 멤버별 화보를 추가 공개했다. 루이비통 2021 F/W 멘즈 콜렉션 실버 광택 소재의 모노그램 Sac Plat을 들고있는 지민은 선글라스 위로 뿜어나오는 매혹적 깊은 눈빛을 자랑했다.

지민은 루이비통 '2021 F/W in SEOUL 남성 패션쇼' 공개 이후 키워드 'LV FRONTMAN JIMIN' 'MODEL PARK JIMIN' 'GLOBAL IT BOY JIMIN' 등이 트위터에 트렌딩 되는 등 루이비통 패션쇼를 대표하는 오프닝 모델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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