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해리 스타일스, 케이트 페리,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당대 최고 셀럽들과 함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에 같이 가고 싶은 선정됐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는 지난 5일 "당신과 불꽃놀이를 함께 볼 친구는 누구인가요"(Who is your fireworks buddy?)라는 글귀와 함께 방탄소년단 정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타 케이트 페리, 릴 나스 엑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해리 스타일스, 마일리 사이러스, 포스트 말론, 노르마니 사진이 들어간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는 아이하트 라디오를 시작으로 106.1 KISS fm, 92.1 The Beat, 96.1 NOW 등 15곳이 넘는 미국 라디오 방송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나타내는 '#FourthOfJuly' 해시태그를 사용해 공식 계정에 함께 게재했다.미국의 대표적인 휴일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에 이어 7월 4일(미국 시간) 독립기념일로, 독립기념일에는 대대적으로 불꽃놀이와 퍼레이드 등 축제가 있고 현지인들은 이를 함께 즐길 파트너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 봉쇄가 풀리면서 미국 곳곳에 대규모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환영하는 엄청난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표 기념일 중 하나인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축제에 함께할 사람으로 세계적인 스타들 틈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의 이름과 사진이 오른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정국은 그룹 이름이 아닌 자신의 개인 이름으로 그리고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언급되어 스타들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미국 내 그의 막강한 인지도와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정국이 미국의 대표적인 휴일이자 명절에 등장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정국은 지난 해 브래드 피트, 테일러 스위프트 등 스타들과 함께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 가상 식탁을 함께 할 스타 중 한 명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국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식탁에서 함께할 스타 리스트에 정국의 사진을 게시하고, 사진 아래, 장점: 당신의 추수감사절 식탁에서 가장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지만 내가 제일 잘 났다면서 무례하게 굴지 않을 사람', '단점: 당신의 추수감사절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경우 당신의 멘션들에 애도를(소셜 미디어가 (다운)터질 것이다)'라 소개하며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휴일과 명절에 함께할 스타로 한국인 정국이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 전세계 팬들은 "미국의 대표 휴일에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한국 사람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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