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사진=JTBC 방송화면


가수 장윤정이 JTBC '해방타운'에서 첫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남편 도경완이 깜짝 등장해 폭소를 안겼다. 배우 이종혁은 셀프 팬서비스를 펼쳤고,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는 '요리'에 흠뻑 빠진 모습으로 훈훈한 재미를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 이종혁, 허재가 각자 알찬 하루를 보내며 자유를 만끽했다.이날 이종혁은 '종혁 미식회'를 개최했다. 떡 30팩을 구매한 이종혁은 "젊어보인다"는 주인 아줌마의 칭찬에 "마스크 때문"이라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족발집을 찾은 이종혁은 들어오는 사람들을 향해 "나 누군지 알아요?"를 연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 팬들이 "준수 찐팬이다" "잘생겼다"라고 말하자 입이 귀에 걸렸다. 이종혁은 급기야 "카메라를 줘봐라. 사진을 찍어주겠다"라고 셀프 팬서비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종혁은 쿨하게 생일을 맞은 손님 테이블을 계산해줬다. 이종혁은 "미담으로 올릴게요"라는 팬들의 말에 "그러면 인증을 해야지"라며 영수증에 직접 사인까지 해줘 스튜디오에 있는 출연진들까지 감탄하게 했다.

이종혁은 '종혁 미식회'를 통해 '해방타운'의 다양한 이웃을 만났다. 그 중 돌싱남과 식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혁은 돌싱남이 최근 자신의 출연작을 전혀 못 알아보자 실망했지만, 유쾌한 식사자리를 가져 훈훈함을 선사했다.장윤정은 생애 첫 라이브방송을 시작했다. "라방을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른다"라며 수줍게 시작, 팬들도 "이게 무슨일이냐"라며 신기했다. MC붐과 이특이 지원사격한 가운데 장윤정은 용기를 내 라방을 이어나갔다. 장윤정은 어색해하면서도 팬들을 위해 기꺼히 애교를 부리고, 신조어도 내뱉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오자 장윤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진다'라는 댓글 뜻을 잘 모른 장윤정은 '너도 오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나아냈다. 그러다 "어 도경완이 들어왔나봐?"라고 말해 시선이 쏠렸다. 실제 채팅창에는 '여보 집에 안오고 뭐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팬들이 '도경완 들어 온거 아니냐'고 술렁거렸고, 장윤정은 "당신 집으로 돌아와"라는 글을 발견했다. 붐과 이특이 부추기자 장윤정은 "도경완 나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윤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람이 거기에 있는 거야. 내 공간인데 여기는. 내가 만들어서 우리 팬들과 노는 놀이터인데, 내 술자리에 남편이 온 느낌이다"라면서 "좋다는 예기지"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또 장윤정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돼지토끼'를 깜찍하고 유쾌하게 열창했고, 앙코르 공연으로 목포행 완행열차를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허재는 요리를 배우러 쿠킹클래스를 찾았다. 허재와 여러명의 수강생들은 함께 콩나물밥과 부추 두부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 허재는 앞치마를 착용할 때부터 버벅거렸다. 함께 수업을 듣는 짝꿍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또한 큰 키 때문에 계속 환풍기에 머리를 부딪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허재는 "내가 다른 분들 보다 잘 하는 것 같은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플레이팅에 눈을 뜬 허재는 다양한 식기를 구매했다. 허재는 신나게 식기를 골랐지만 37만원이 나와 순간 현타가 왔다.

허재는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자신이 또 요리에 성공했다며 자랑했다. 특히 현주엽이 "한번 초대해달라. 맛을 평가해 보겠다"라고 말하자, 크게 웃으며 화답했다.

'해방타운'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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