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한 번도 못 넘겨"
담배 심부름 남친까지
서장훈의 진심 어린 조언?
'무엇이든 물어보살' / 사진 = KBS Joy 영상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연애와 사랑에 대해 조언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비서로 일하고 있는 28세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많은 연애를 했었지만 100일을 한 번도 못 넘겼다"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본인한테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내가 먼저 많이 차였다"라고 답했다. 의뢰인은 "담배 심부름 시킨 남자친구도 있었다. 사귄 지 2주 정도였는데 편의점에서 담배 좀 사다달라고 하더라. 사다주고 바로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였던 때를 회상하며 "술 먹고 집에 들어가면 연락을 잘 안한다. 한 번 마셨다 하면 끝장을 본다. 집에 가면 필름이 끊긴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그동안 만났던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했냐. 그런 사람이 몇 안 되지 않냐"라며, "네가 사귀었던 20명 중에 진짜 좋아했던 사람도 있냐. 그 사람과 헤어졌던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남자친구가 회사 사람들이랑 제주도에 놀러간다고 했고, 다음날 아침에 연락이 안되더라. 왜 연락이 없냐고 하다가 아침 10시에 연락이 와서 열이 받았다.

서장훈은 "네가 차인 이유는 그 연애에 집중하지 않아서야. 그런데 네 생각에는 뭐가 문제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내 개인 시간이 중요한 타입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아니야. 네가 임자를 못 만나서 그래. 그렇게까지 좋아할 만한 사람을 못 만나서다"라며 단점이 보이면 바로 이별하는 무의미한 행동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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