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2년만 도자기 공예
"흙=도경완, 살살 달래줘야 해"
윤혜진, 오렌지 재킷에 "GD도 입은 옷"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윤혜진, 장윤정, 이종혁이 각자의 스타일로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갔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 장윤정은 도자기 공예에 나섰다. 장윤정은 "내가 유일하게 오랫동안 해 온 취미가 도자기 공예다"라며 "연우 때 태교도 그릇 만들면서 했다. 하영이 때도 그게 너무 좋았어서 태교를 똑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예는 시간을 1~2시간 빼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기본 3시간을 빼야 되는데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애가 둘이 되니까 없더라. 하영이 태교하고서 2년은 훌쩍 넘어버렸다. 아이 낳고 손목이 약해져서 반죽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도예와 남편 도경완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윤정은 "흙은 살살 달래줘야 한다. 남편도 그렇지 않냐. 어르고 달래줘야 한다. 자꾸 만져줘야한다. 정성이 들어가야 빛을 발한다. 흙은 남편과도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그릇을 완성한 장윤정은 뿌듯해하며 "얼마나 흙을 만지고 싶었겠냐. 2년 만에 흙을 만졌다. 혼자 있는 것도 즐거움인데, 취미도 하는 것도 즐겁다"고 기뻐했다.

장윤정의 점심 메뉴는 냉동 삼겹살과 장흥 조개관자, 봉화 송이였다. 장윤정은 삼겹살과 관자와 송이 삼합을 만들어 맥주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다. 장윤정은 "징그럽게 맛있다. 송이만 먹었을 때 향, 관자만 먹었을 때 향이 아니다. 생일처럼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인삼을 채 썰어 말렸다. 장윤정은 말린 인삼편을 말아서 꽃을 만들었다. 장윤정이 만드는 것은 인삼꽃주로, 장윤정은 "인삼꽃 주를 받아본 적이 있다. 인삼이 줄기가 되고 편이 꽃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방타운' 멤버들을 위해서 한 병 한 병 완성, 해방타운 공용 공간에 인삼꽃 주를 남겨뒀다.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윤혜진은 광장 시장에서 구제 옷 쇼핑에 나섰다. 윤혜진은 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 야상과 트레이닝복을 샀다. 윤혜진은 쇼핑내내 딸 이야기를 했다. 윤혜진은 "제 옷을 사러 왔지만 예쁜 옷을 보거나 작은 옷을 보면 지온이가 생각이 난다. 저도 엄마"라고 밝혔다.윤혜진의 두 번째 플렉스는 택배였다. 윤혜진은 신기한 생활 속 아이템들을 구매했다. 운동 기구부터 주방용품까지 수 많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윤혜진은 새로운 주방기구를 사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윤혜진은 수세미 고무장갑으로 새 도마와 칼을 씻고, 회전 채칼을 이용해서 채소를 썰었다. 요거트를 이용해서 샐러드를 완성하고 토마호크 스테이를 구워 식사를 마쳤다.

윤혜진은 구제 상가에서 산 옷을 입어보기 시작했다. 윤혜진은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입어보면서 패션쇼를 했다. 윤혜진의 독특한 패션 세계는 계속 이어졌다.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에 오버핏 재킷을 코디한 윤혜진은 자아도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렌지 재킷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입어보며 "내가 샀는데 GD가 딱 입고 나왔다"고 밝혔다.

윤혜진은 "GD랑 나랑 마음이 맞았다. 그 당시에 저 옷이 유행이었음에도 '왜 이걸 샀어, 이렇게 튀는 옷을'이라고 모두에게 비난받았다"며 "얼마 후에 GD가 그걸 입고 무대에서 노래를 했다. 그다음부터 'GD가 입은 거야'라고 으쓱했다"고 했다.
사진=JTBC '해방타운' 방송 화면.

이종혁은 이필모, 문세윤 등에게 전화해서 여수에 갈 친구를 찾아나섰다. 이종혁은 여수라는 목적지를 숨기고 한 친구를 불러냈다. 이종혁은 평소 즉흥 여행을 꿈꿨다. 이종혁은 "친구끼리 차 타고 멀리 가고 싶다. 집에 있으면 멀리 가는 게 힘들다"며 고창석과 함께 여수로 향했다.

고창석은 배우인 아내 이정은에게 전화를 여수로 간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고창석의 아내에게 "형이 할 일이 없어 보여서 가고 있다. 그렇게 됐다"고 인사했다. 고창석의 아내는 쿨하게 여행을 허락했다.

7시간 만에 여수에 도착한 이종혁, 고창석은 고창석에게 해발 100m 높이에 위치한 익스트림 그네를 타자고 설득했다. 고창석은 이종혁의 설득에 넘어가서 함께 그네를 타고 하늘 다리를 건넜다.

9시간 대장정 끝에 이종혁과 고창석은 여수에 위치한 한 식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회와 홍어 삼합을 주문했다. 고창석은 "부산 사람이라 활어회를 많이 먹었는데, 선어 회가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고 극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