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성은(32)과 힙합 듀오 긱스의 루이(31·황문섭)가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통해 결혼을 직접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13이 방송된 '복면가왕'에는 유성은과 루이가 나란히 함께 출연했다. 2년째 열애 중인 두 사람은 비슷한 느낌의 커플룩을 입고 등장했다. 이날 김성주는 "방송 최초로 공개할 것이 있다"고 했고, 그 말에 이어 루이가 마이크를 잡았다. 루이는 "저희 결혼합니다"라며 유성은과 방송 최초 결혼 소식을 전했다. 유성은은 "저희가 옷을 커플룩으로 입었는데 조장혁 씨도 비슷한 옷을 입었더라"고 웃었다. 이에 조장혁은 "나도 좀 미안했다"고 머쓱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성은 소속사 더뮤직웍스와 유성은 역시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더뮤직웍스는 유성은과 루이가 오는 7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조촐하게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유성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로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아낌없는 애정과 신뢰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채워주는 이 친구에게 저 또한 포근한 쉴 곳이 되어주려 한다"며 "결혼 후에도 항상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유성은과 루이는 음악을 매개로 만나 2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유성은은 2012년 엠넷 '보이스 오브 코리아' 시즌1에서 가수 백지영 팀으로 톱2에 오르며 유명세를 탔다.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긱스로 데뷔한 루이는 'Officially Missing You'(오피셜리 미씽 유), '전화 받지 마' 등 히트곡을 내며 독특한 음악 세계로 사랑받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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